CNN 美 유권자 여론조사

민주당 지지층 과반 다른 후보 선호
공화당 49%는 "트럼프 지지 안 해"

"바이든도, 트럼프도…차기 대선 나오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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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미국 민주당 지지층과 공화당 지지층 절반은 2024년 대권 주자로 각각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은 13일(현지시간) 여론조사기관 SSRS를 통해 지난달 10일부터 지난 6일까지 성인 152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민주당 지지층과 민주당 성향 무당파 51%는 바이든 대통령 대신 다른 후보를 선호한다고 응답한다.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을 원한다는 응답은 45%였다. 이들 중 상당수가 유색 인종(55%), 45세 이상 연령층(52%), 대학 학위가 없는 유권자(51%)였다.

공화당 지지층과 공화당 성향 무당파 중에서는 49%가 다른 후보를 원한다고 답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후보 재지명을 희망한다는 응답은 50%였다. 이들 중 상당수는 바이든 대통령이 부정선거로 2020년 대선에서 승리했다고 믿거나(64%) 대학 학위가 없는 유권자(60%)였다.


공화당 지지층 과반(54%)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선호했지만 무당파 중에서는 38% 트럼프가 돼야 한다고 했지만 공화당 성향 투표자 중에선 38% 불과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예년 조사와 다른 양상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취임 1년여 뒤인 2018년 3월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성향 유권자 77%는 트럼프가 차기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로 재지명되길 원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임기 1년가량 진행한 2010년 3월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 성향 유권자 79%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로 재지명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CNN은 "유권자들이 두 전·현직 대통령을 원하지 않는다기보단 그들의 선출 가능성에 따른 우려 요인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지지층 중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재지명을 원하지 않는다는 사유로는 '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해서'(35%)가 가장 많았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연임하는 걸 바라지 않아서'(31%), '나이가 많아서'(19%), 기타(9%), '더 나은 후보를 원해서'(4%) 순이었다.


공화당 지지층 중 트럼프 전 대통령의 도전을 원하지 않는다는 이유로는 '대통령이 되는 걸 바라지 않아서'(39%)가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해서'(22%), '새 인물이 필요하다'(9%), 기타(8%), '지나친 양극화와 분열을 초래한다'(7%)가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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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유권자 대부분은 두 전·현직 대통령 대신 염두에 두고 있는 후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권주자로 나갈 사람을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응답에 민주당 지지층은 12%, 공화당 지지층은 19%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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