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만에 최대 영업익 거둔 팬오션…"올해 BDI 추이 살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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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팬오션이 벌크부문 시황 상승 등으로 인해 13년 만에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올해의 경우 발틱운임지수(BDI)의 추이가 중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급격하게 하락했던 BDI가 다시 반등하고 있지만, 지난해만큼 상승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다.


13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팬오션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5729억원으로 전년 대비 154% 증가했다. 매출액은 4조616억원으로 85% 늘었다.

이와 함께 벌크부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조2959억원과 514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6%, 181% 늘었다. 컨테이너부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3%, 244% 늘어난 3533억원, 702억원을 달성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5000억원과 22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8.2%, 266.8% 증가했다"며 "지난해 10월 중순까지 높은 운임 수준에서 대선 영업을 통해 수익성을 일부 고정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인 1983억원을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올해도 호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BDI가 지난달 말 1296포인트까지 하락했으나 이달 들어 이미 1977포인트까지 오르는 등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지난 3개월간의 BDI 하락은 일시적이고 계절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해 건화물선 선복량은 1.6%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빡빡한 건화물선 수급에 따른 운임 강세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BDI가 지난해 만큼 상승하기에는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만큼 이익 창출 능력이 저하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향후 팬오션의 이익 창출 능력은 지난해 4분기 대비 저하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1분기 현재 BDI 누적 평균은 1700포인트 수준으로 전분기 대비 약 절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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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벌크선 운임과 용선료 단가가 함께 하락하겠지만 좀 더 탄력적으로 변동하는 것은 운임이 될 것으로 보이며, 전분기 대비 올해 1분기의 수익성 저하는 불가피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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