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시당, 전·현직 당원 윤석열 지지 선언에 날선 비판
"지난 대선 탈당·징계 제명된 정치인 보여…전형적인 철새 정치"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지난 8일 광주지역 전·현직 더불어민주당원 1335명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지선언을 두고 민주당 광주광역시당이 날을 세웠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9일 성명서를 통해 현직 민주당원이 아니라 지난 대선에서 탈당하거나 징계로 제명된 사람을 다수 포함한 전·현직이라는 점과 명단 공개도 하지 않은 점을 들어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시당은 “현재 민주당 소속 당원은 144만 광주시민 중 40만명에 달하며 당비를 내는 당원만도 10만명이다”며 “전체 민주당원 중 0.3% 규모를 가지고 무슨 대단한 일이라도 벌인 양 떠벌리는 모습이 우습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지지선언에는 지난 7회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동구청장 후보 경선 탈락 후 탈당해 바른미래당 시의원으로 출마해 낙선한 정치인을 포함해 본인의 입신을 위해 이리저리 당적을 바꾸거나, 더불어민주당에서 징계를 받아 제명된 분들이 얼굴을 비쳤다”면서 “철새정치를 일삼고, 징계로 제명된 사람을 앞세운 ‘전·현직 민주당원 지지선언’ 자체도 안타깝지만, 지지선언을 한 전·현직 민주당원이 누구인지 명단조차 내놓지 못하는 국민의힘의 행태가 더 우습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날 광주 전·현직 민주당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과거 자랑스러운 민주당원이었음에도 망국의 위기에서 무조건 민주당이라는 선택을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며 “잘못된 집단사고가 국가를 망치고 당파나 계파를 초월한 선택으로 이 나라와 국민을 지켜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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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민주당은 정의롭지 못한 후보를 내고 당의 기본정신을 저버린 행태에 대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주기를 바라는 마음도 함께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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