꺾인 항공화물 운임…추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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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글로벌 항공화물 운임 지수가 7개월 만에 꺾였다. 계절적 요인과 기저효과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추세적인 하락이냐에 대해서는 의견이 많다. 현재 항공화물의 고공행진이 코로나19 등 여러 복합적인 요소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9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글로벌 항공화물 운송지수인 TAC인덱스의 지난 1월 홍콩~북미 노선 항공 화물 평균 운임은 1㎏당 10.90달러다. 지난해 12월 12.72달러 대비 1.80달러 밀렸다. 이와 함께 홍콩~유럽 노선과 프랑크푸르트~북미 노선도 각각 6.61달러와 4.62 달러로 각각 1.39달러, 0.59달러 하락했다.

홍콩~북미 노선 운임은 7개월 만의 하락이다. 지난 6월 7.89달러였던 평균 운임은 7월 7.90달러, 8월 8.64달러, 9월 9.74달러, 10월 9.94달러, 11월 11.54달러, 12월 12.72달러를 기록하면 6달 연속 상승하기도 했다.


지난해 항공화물 운임은 상승은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와 항만 정체 현상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델타와 오미크론과 같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연속 등장에 따른 팬데믹 상황 지속은 의약품에 대한 운송 수요를 견인했다. 여기에 미주 항만에서 촉발된 컨테이너선 시장 내 정체현상도 항공화물 운임을 올리는 효과를 냈다.

지난달 하락은 기저효과와 계절적인 영향 때문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중국의 춘절에 따른 계절적 비수기를 앞두고 물량 밀어내기가 다소 마무리됐다. 여기에 베이징 올림픽까지 겹치면서 운임이 낮아졌다는 설명이다.


다만 향후 추가적인 하락이 나올지는 추이를 지켜봐야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항공 화물 운임 상승에 복합적인 영향이 있었던 만큼 하락도 여러 상황을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항공 화물의 상승은 해운 운송과 코로나 등이 다양한 변수가 영향을 끼쳤다"며 "향후 상황은 추세를 지켜봐야 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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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올해도 항공화물 운임이 높은 가격에서 유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022년 화물 운임은 팬데믹 사태의 진정 등으로 인해 운임의 하향 안정화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제2의 마스크 대란을 연상시키는 자가 진단키트 부족 현상과 사회적 거리 두기의 추가연장에 따른 외식업체들의 재고 비축 수요가 향후 운임을 부양할 수 있는 수단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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