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증시]미중 갈등은 '찻잔 속 태풍'…리오프닝·반도체에 투자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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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국채금리 상승에도 견조한 기업 실적을 확인하면서 상승했다. 코로나19 리오프닝 기대감이 커지면 경기민감주와 여행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또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긴장감을 고조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된 점도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지수는 1.06%, 스탠더스앤푸어스(S&P)500 지수는 0.85%, 나스닥 지수는 1.28%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 현재 미국 10년물 금리는 1.96%대로 2019년말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상승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금리 상승은 경제 성장의 신호이기도 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가속화 불안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 10일 소비자물가(예상 7.3%) 발표 이후 금리가 2%대에 진입하는 상황도 열어둬야 한다. 2%대 진입은 심리적인 저항선으로 인식됐던 만큼 주중 혹은 월 중 2%대 도달 시 증시는 소규모 긴축 발작을 겪을 가능성 존재한다. 하지만 연준발 악재의 충격은 1 월 상당 부분 반영된 측면이 있기 때문, 추후 발생 가능한 긴축 강도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

오늘 국내 증시는 금리 상승을 경계하고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close 증권정보 373220 KOSPI 현재가 417,000 전일대비 25,000 등락률 -5.66% 거래량 798,242 전일가 442,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7000 넘은지 얼마나 됐다고 또 폭등…코스피 8000 시대 열렸다 의 수급 왜곡 여진 등 부담 요인이 있지만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국내 기업들의 이익 체력 회복 기대감 등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증시에서 리오프닝 관련주와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다는 점은 국내 증시에도 관련주의 투자심리 개선이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날 장 중반 이후 상승폭을 일시에 반납하며 하락세로 전환하게 만들었던 요인 중 하나인 미중 갈등은 오늘도 상존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트럼프 정권 당시처럼 미국이 중국기업들을 블랙리스트에 등재한 것이 아닌 이보다 낮은 수위인 미확인 리스트에 등재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미중 갈등은 노이즈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류진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 미국 상무부는 전날 중국 33개 기관을 추가로 수출 통제 대상 목록에 추가했다. 수출입 미검증

리스트(Unverified List, UVL)에 추가한 것으로, 최종 소비자가 불분명한 기업들이 리스트에 올라갔다. 이 리스트에 등록될 경우 미국 기업이 해당 기관(기업뿐 아니라 학교 등 다양한 기관이 포함될 수 있음)에 물품을 수출할 때 미국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새롭게 추가된 33개 기관 중 하나인 우시바이오는 중국 최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업체로, 매출의 상당 부분을 대북미 수출에 의존하고 있다. 우시바이오 주가는 전일 장 중 20% 이상 급락하다 거래가 정지됐다. 미중 갈등 재격화에 CSI300지수는 장중 2.4%까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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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바이든 행정부는 과거와 같은 보복관세 부과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판단한다. 최근 인플레이션이 미국 정치계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르면서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민주당으로서는 수입물가 압력을 높이는 대중국 관세부과를 선택하기는 어렵다. 특히 CBS 뉴스에서 지난 1월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경제가 좋지 않다고 답한 사람 중 80%가 인플레이션이, 53%가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이 문제라고 답한 바 있다. 현재 홍콩이나 소수민족 관련 이슈로 미국내 반중정서가 강하긴 하지만 관세 부과로 대응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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