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쟁광 지적에
"정부는 국민 생명·안전 지켜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설 명절인 1일 인천시 강화군 강화평화전망대를 방문, 발언하고 있다. 2022.2.1 [국민의힘 선대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설 명절인 1일 인천시 강화군 강화평화전망대를 방문, 발언하고 있다. 2022.2.1 [국민의힘 선대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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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일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를 포함한 중층적 미사일 방어망을 구축해 수도권과 경기 북부 지역까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실히 지키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설 명절을 맞아 인천 광화군 최북단에 위치한 강화평화전망대를 찾아 "북한이 올들어 벌써 1월 한달에만 7차례의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고, 결국 저는 우리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생각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한 줄 메시지로 "사드 추가 배치"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방문은 최근 북한의 중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로 안보 위협이 고조되는 상황을 부각하며 보수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의도가 읽힌다.

윤 후보는 비핵화가 진전되면 남북 공동 경제 발전 계획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 "제가 새 정부를 책임지게 되면 남북관계를 정상화하고 공동 번영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남북이 서로 존중하고 서로 도움되는 관계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합의에 기초한 통일 방안을 추진하고, 남북 상호 개방과 소통을 활성화하며, 자유민주적 통일기반을 조성하고 국민참여를 확대시키겠다"고 덧붙였다.


평화통일에 앞서 힘이 뒷받침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평화는 구걸하거나 말로 외치는 것이 아니고, 힘이 뒷받침돼야 우리가 바라는 자유, 평화, 번영의 통일을 이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지난 5년 동안 통일이라는 단어가 사라졌다. 민주당 정권은 북한을 맹목적으로 옹호했다"며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의지가 확고하다며 우리 국민과 국제사회를 기만했다. 그 결과 비핵화는커녕 최악의 남북관계와 북한 미사일 도발 등 각종 도발만 남았다"고 비판했다.


전망대를 둘러본 윤 후보는 "북녘땅이 손에 닿을 듯한데 가까이 두고도 갈 수 없는 이북도민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 분단이 장기화돼가는 현실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이어 "통일은 우리 민족의 숙원이다. 통일만이 이북도민과 북한이탈주민의 아픈 마음을 치유할 수 있다"며 "통일은 자유와 평화의 가치 지키는 통일이 돼야 한다. 우리가 주도적으로 그 통일의 길을 닦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선제 타격이나 사드 추가 배치 발언이 '안보 포퓰리즘'이라는 지적이 나온다는 질문에는 "(민주당에서 저를) 전쟁광이라고 얘기하는데,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임무"라면서 "사드는 공격용 무기가 아니지 않나. 방어용 무기 구축을 전쟁광이라 표현하는 건 안보를 포기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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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선제 타격은 예방 공격과 다른 것으로, 우리가 공격 받았을 때 회복할 수 없는 피해가 명백할 때 마지막 단계에서 자위권 행사로서 하는 것이지 먼저 공격하기 위한 게 아니다"라면서 "선제 타격이라고 하는 불가피한 자위권 행사와 사드를 비롯한 미사일 중층 방어망 구축을 전쟁도발 행위라 규정하는 사람은 국가안보와 국정 담당할 자세가 안 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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