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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4분기도 고속성장…순익 21% 증가(종합)

최종수정 2022.01.26 09:34 기사입력 2022.01.26 09:34

(사진출처: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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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클라우드 사업의 강한 성장에 힘입어 4분기에도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기술주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 악화로 호실적에도 주가는 약세 흐름을 보였다.


25일(현지시간) MS IR 자료 등에 따르면 MS는 지난해 4분기(MS 자체 기준으로는 2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20% 증가한 517억달러(약 62조원), 순이익은 21% 늘어난 188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금융정보 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의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인 매출액 500억달러, 순이익 174억달러를 상회한 것이다.


주당 순이익으로 환산하면 2.48달러로 전년 동기와 견줘 22% 증가했다. 월가 예상치인 2.31달러 대비로도 증가한 수준이다.


주 수익원인 클라우드 사업이 높은 수요로 실적을 견인했고,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로 승부수를 던진 게임 엔터테인먼트의 실적도 상승세를 보였다.

‘애저’와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 관련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46% 증가했고, 비디오게임 엑스박스 콘텐츠와 서비스 매출도 10% 늘었다.


MS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와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인한 클라우드 사업 호조 추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MS는 아마존에 이은 세계 2위 클라우드 사업자로, 시장 점유율이 20%에 달한다.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은 IT 분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의 하나다. 시장조사 업체 인터내셔널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3850억달러에서 2025년이면 809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MS는 북미 최대 게임사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MS의 인수 거래 사상 최고가인 687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하며 게임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새 승부수를 던졌다.


이번 인수가 마무리되면 MS는 중국 텐센트와 일본 소니에 이어 세계 3위 게임사에 오른다. MS는 자사의 게임 구독형 서비스 ‘게임패스’에 디아블로, 워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등 PC 온라인게임 3대장을 비롯한 액티비전블리자드의 인기 게임들을 대거 출시해 ‘게임판 넷플릭스’를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실적 보고서에 "디지털 기술은 팬데믹 시대 제약을 극복하고 일상 업무와 삶을 재창조하기 위해 전세계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가장 유연한 자원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에서 기술이 차지하는 비중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우리는 기술과 전략, 목적 의식을 강화하는 운영 모델을 통해 시장을 혁신하고 투자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MS에 따르면 글로벌 GDP에서 기술이 차지하는 비중은 현 5%에서 오는 2030년까지 10%로 두 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호실적에도 기술주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 악화로 이날 미 나스닥에 상장된 MS 주가는 2.66% 하락한 288.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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