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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경찰, '파티게이트' 수사…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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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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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현 기자] 영국 총리실 직원들이 코로나19 봉쇄 기간 수차례 술파티를 했다는 이른바 '파티게이트'가 내부 조사에서 끝나지 않고 결국 경찰로 넘어갔다.


25일(현지시간) 크레시다 딕 런던경찰청장은 코로나19 봉쇄 규정 위반과 관련해 2020년 이후 총리실과 정부청사에서 벌어진 파티들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영국 텔레그래프는 봉쇄 규정 위반 의혹을 받는 17개 행사 중 8개를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존슨 총리는 지금까지 사임 요구와 관련 "인내심을 갖고 조사보고서를 기다려 보자"는 말을 반복했다.


반면 제1 야당인 노동당의 앤절라 레이너 부대표는 "경찰 수사 결정을 환영한다"며 "존슨 총리가 어떻게 자리를 계속 지킬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영국에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봉쇄가 진행 중이던 지난 2020년 5월 총리실 직원들이 방역 지침을 위반한 채 술파티를 열었고 , 존슨 총리도 참석했던 것이 드러났다. 이후 지난해 4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남편 필립공의 장례식 전날밤에도 총리실 직원들의 파티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전날 ITV는 2020년 6월19일 캐리 존슨 여사의 주도로 총리실에서 직원 약 30명이 모여서 존슨 총리를 위해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고, 슈퍼에서 사 온 피크닉 음식을 나눠 먹었다고 보도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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