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오미크론 관련 누적 사망자 6명… 전국 코로나 위험도 2주째 '중간'(종합2)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김현민 기자 kimhyun81@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김현민 기자 kimhyun81@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대현 기자] 전국 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 관련 누적 사망자가 6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위중증 환자는 7명이다. 코로나19 위험도는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중간' 단계로 평가됐다.


17일 오후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이번주 확정 사례는 총 2건, 역학적 연관 사례는 4건으로 총 6건의 사망자가 확인됐다"며 "대부분 기저질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박 팀장은 "사망 신고 지역은 경기도에서 1건, 광주에서 5건"이라며 "경기도는 해외유입 사례, 광주는 지역사회 요양병원 내 집단 발생에 따른 사례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3차 접종 완료 사례는 1건, 2차 접종만 완료한 사례는 3건, 1차 접종만 완료한 사례는 1건, 미접종 사례는 1건이었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현재 2차 접종을 완료하신 분들은 3차 접종이 오미크론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3차 접종은 오미크론에 충분한 감염 및 중증, 사망 예방 효과를 갖는 것으로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며 "2차 접종을 완료하시고, 3차 접종 대상이 된 분들은 3차 접종을 조속히 맞아주시는 것을 권고한다"고 당부했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거센 미국의 일반 인구 중 중환자 발생률이 100만명당 76명을 기록한 것에 대해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오미크론 변이에 의한 중환자율은 '델타에 비해 3~4배 정도 작다'고 판단하시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라면서도 "국내와 미국의 입장은 좀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단장은 "미국은 백신 접종률이 우리보다 낮고, 다만 (코로나19에) 걸렸던 인구는 훨씬 많다. 미국은 20%가량이 이미 감염된 상황"이라며 "자연면역이 방어에 더 도움이 되는지, 백신 접종이 더 도움이 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미국보다는 조금 더 백신접종률이 높고, 또 사회 여건도 다르기 때문에 여기(중환자율)에 대한 것은 다른 결말을 맞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검출률은 26.7%로 직전주 12.5%의 두배를 뛰어넘어 매우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9∼15일 일주일간 전국 오미크론 감염자는 해외유입이 1363명, 국내 감염이 1316명 확인돼 총 2679명 증가했다. 이로써 15일 0시 기준 누적 오미크론 감염자는 총 5030명이 됐다.


특히 해외유입 확진자 중에서는 무려 94.7%가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됐다. 주한미군 등 외국인 집단감염을 통해 경기·호남권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이 단장은 미군기지가 있는 경기도 평택을 중심으로 한 확진자 급증에 대해 "지난 며칠 간 경기도 발생 3분의 1 정도가 평택에서 발생했다"면서도 "지금 오미크론의 확산은 어느 한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적으로 어디서나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을 문제다. 앞으로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가리지 않고 변이의 확산은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방역당국은 1월2주차(9∼15일) 코로나19 위험도 평가 결과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중간' 단계로 평가했다. 이 단장은 비수도권 위험도에 대해 "환자가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가 관찰됐다"며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뒀다. 앞으로 위중증환자 비율, 의료 대응 역량 대비 발생비율 등을 고려해 ('낮음'에서) 상향 평가했다"고 부연했다.


지난 14일부터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처방받은 39명에 대해선 "환자들의 상태는 호전됐고, 이들 중 위중한 상황은 지금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이 단장은 전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 25일만에 사의…윤 대통령 재가할 듯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국내이슈

  • "애플, 5월초 아이패드 신제품 선보인다…18개월 만"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해외이슈

  • 올봄 최악 황사 덮쳤다…주말까지 마스크 필수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포토PICK

  • 첨단사양 빼곡…벤츠 SUV 눈길 끄는 이유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국가 신뢰도 높이는 선진국채클럽 ‘WGBI’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