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분기 금융권 대출 태도 전망

코로나 사태 이후 찾아왔던 0%대 금리 시대가 1년 8개월 만에 막을 내렸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5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75%에서 1%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한 은행 외벽에 붙은 대출 관련 안내문. /문호남 기자 munonam@

코로나 사태 이후 찾아왔던 0%대 금리 시대가 1년 8개월 만에 막을 내렸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5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75%에서 1%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한 은행 외벽에 붙은 대출 관련 안내문.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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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올해 1분기 가계의 은행 대출 문턱이 작년보다는 낮아질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17개 국내 은행, 26개 상호저축은행 등 총 203개의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해 17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1분기 국내 은행들의 가계에 대한 대출 태도는 -6으로 조사됐다. 지난 분기 -41보다 35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마이너스일수록 금융사 대출 문턱이 높아진다는 뜻이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대출 규제 자체는 지속되지만, 연초다 보니 지난 분기에 비해 대출 여력이 생긴 것"이라며 "은행들이 전반적으로 이전보다는 덜 강화된 태도를 취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가계대출 관리 정책에 따라 직전 2분기 연속 큰 폭으로 강화됐음에도 연초 관망세가 작용할 것이라는 것이다.


가계 일반자금에 대한 대출태도지수는 지난 3분기 -29를 기록한 후 4분기(-41) 강화 폭이 더욱 커진 바 있다.

또한 기업에 대한 대출태도는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대기업은 0에서 6으로 올랐으며, 중소기업은 보합 수준을 나타냈다. 한은은 대기업은 영업실적 개선 기대로 전 분기 보다 완화된 반면, 중소기업의 경우 금융 지원 조치 종료를 앞두고 차주의 신용리스크 현재화 가능성에 대한 경계심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가계의 신용위험은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들이 돈을 빌려줬다가 떼일 수 있다는 우려를 보여주는 신용위험지수는 16으로, 전분기(11)보다 높아졌다. 한은은 "신용위험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취약 차주의 상환 능력 저하,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부담 증대 등으로 전 분기 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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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기업 부문의 경우, 대기업의 경우 큰 편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는 반면 중소기업의 신용위험 지수는 18로 전분기(12)보다 높게 나타났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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