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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리인상 사이클 올해 계속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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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총재 퇴임·대선 겹친 2분기 지나고 하반기부터 본격화 전망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제공=한국은행)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제공=한국은행)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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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4년 만에 두 차례 연속 금리를 인상시켰다. 내수 경기의 기조적 회복에 따라 경기 확장국면이 하반기에도 계속되면서 금리 인상이 지속될 여지가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한국투자증권은 향후 기준금리의 움직임에 대해 이 같이 전망했다. 전날 한국은행 금통위는 올해 첫 기준금리 결정회의에서 연 1%였던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25베이시스포인트(bp·1bp=0.01%) 인상했다. 지난해 11월에 이어 또 다시 기준금리가 인상되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복귀했다.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두 차례 연속 인상한 것은 2007년 8월 이후 14년 만이다.

김예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좀처럼 멈추지 않으면서 정책 운영에 있어 물가 안정 측면이 강화되는 흐름"이라며 "이주열 한은 총재는 다음달 수정 경제 전망에서 올해 수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최소 2.5%로 한은 목표치인 2%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으로 제시할 것을 암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기확장 국면 속 하반기 통화정책 정상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3월 대선과 이주열 총재 퇴임으로 2분기에는 통화정책 휴지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하반기부터 금리 인상 사이클에 본격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수출 사이클이 연착률하는 동시에 내수의ㅣ 기조적인 회복에 따라 경기확장 국면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수요측 물가 압력과 원자재 가격 상승의 파급효과가 맞물리면서 기조적인 물가 압력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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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이후 세계 경기 침체에 따라 잠재성장률이 구조적으로 하락했던 당시를 제외하면 과거에도 기조적인 경기회복세와 물가 압력이 발생하는 경기확장 국면에서는 금리인상 사이클이 지속되는 경향을 보였다. 김 연구원은 "이주열 총재가 잠재성장 하락에 따른 중립금리 하락도 고려하지만 기본적으로 기준금리는 경기 및 물가 흐름을 기반으로 결정한다고 발언한 만큼 이번 경기확장 국면 속 금리 인상 사이클은 지속될 여지가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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