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자산운용 숨통
카드사, 조달비용 증가

[금리인상]2금융권 희비…보험사 웃고, 카드사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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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보험과 카드 등 2금융권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보험사는 자산운용에 숨통이 트이고 카드사는 조달금리가 올라 비용 부담이 커져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4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1.25%로 인상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사상 최저 수준이 0.5%까지 낮아진 금리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다시 회복한 것이다.

보험사는 금리가 오를수록 투자 수익이 커지고, 보험 가입자 유치에도 긍정적이라 금리인상을 반기는 분위기다. 금리가 오를수록 채권 투자 수익률이 높아져 자산운용에 유리해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고금리 확정형 계약의 이차역마진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2000년대 초반까지 판매됐던 예정이율 5% 이상의 상품들이 현시점에서 기대할 수 있는 예정이율의 차이가 줄어들 수 있어서다.


카드사는 기준금리 인상으로 비용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 보험사처럼 예금, 보험료를 받지 않는 카드사는 회사채 발행으로 카드론 사업 등을 위한 자금을 마련한다. 이에 따라 금리 인상으로 채권금리가 오르면 카드사도 조달비용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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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여전채 조달금리 오름세는 지속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전날(13일) 기준 신용등급 AA+인 여전채 3년물 평균 금리는 2.496%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엔 현재의 절반수준인 1.255%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카드사가 자금조달 비용을 만회하기 위해 장기카드대출(카드론) 등 대출상품 금리를 높일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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