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B'급 회사채 흥행 이유 있었네
1월 수요예측 규모 5400억
예년보다 2배 늘어날 듯
기관들 자금 풍부 '연초효과
BBB급 회사채 발행 많아져
금리 매력도 충분 판단
하이일드 펀드 특수
IPO 앞두고 하이일드펀드 수요 증가
공모주 우선배정 노린 투자 늘어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BBB급의 저신용(하이일드) 회사채가 특수를 누리고 있다. 연초효과가 나타나는 가운데 하이일드채권을 펀드에 담아 LG에너지솔루션(LG엔솔), 현대오일뱅크 등 대형 공모주를 받기 위한 기관투자의 수요가 커진 덕분이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첫 회사채 수요예측 포문을 연 현대로템 현대로템 close 증권정보 064350 KOSPI 현재가 201,500 전일대비 11,000 등락률 -5.18% 거래량 505,763 전일가 212,5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삼전닉스' 업고 사상 첫 7800대로 마감 [클릭 e종목]"현대로템, 수주 파이프라인 기대감…목표가↑" 최대 4배 투자금으로 같은 기회를 더 크게...금리는 연 5%대 부담 없이 (BBB+)은 전일 2년물 800억원, 3년물 200억원 등 총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각각 1520억원, 940억원씩 2460억원을 받아냈다. 기관으로부터 예상보다 2배 많은 자금을 받아낸 현대로템 현대로템 close 증권정보 064350 KOSPI 현재가 201,500 전일대비 11,000 등락률 -5.18% 거래량 505,763 전일가 212,5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삼전닉스' 업고 사상 첫 7800대로 마감 [클릭 e종목]"현대로템, 수주 파이프라인 기대감…목표가↑" 최대 4배 투자금으로 같은 기회를 더 크게...금리는 연 5%대 부담 없이 은 최대 2000억원 규모의 증액 발행에 나설 것으로 예측된다. 이날엔 한진 한진 close 증권정보 002320 KOSPI 현재가 18,170 전일대비 280 등락률 -1.52% 거래량 53,255 전일가 18,45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한진, 국가브랜드 물류산업 부문 대상 수상 한진, 11번가 풀필먼트 전담 운영… 이커머스 물류 고도화 한진, '2026 서울 펫쇼' 참가… 펫 산업 맞춤형 물류 제안 (BBB+)이 총 7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에 나서고, 뒤이어 두산 두산 close 증권정보 000150 KOSPI 현재가 1,614,000 전일대비 89,000 등락률 -5.23% 거래량 122,070 전일가 1,703,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하락 출발 후 보합…코스닥도 약보합 '미·이란 휴전' 소식에 코스피 5%↑…매수 사이드카 발동 [특징주]포트폴리오 다각화 중인 두산, 14% ↑ (BBB), 대한항공 대한항공 close 증권정보 003490 KOSPI 현재가 26,050 전일대비 1,250 등락률 -4.58% 거래량 2,368,660 전일가 27,3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유류비 폭탄에 휘청이는데…"오히려 좋아" 장기 수혜 기대되는 항공사들[주末머니] 통합 대한항공 12월17일 출범…5년6개월 만 대한항공, 美 캘리포니아 과학 센터에 '보잉 747' 전시장 공개 (BBB+) 등도 회사채 시장에 발을 들일 것으로 관측된다.
통상적으로 연초에는 기관의 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저신용 회사에 대한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인다. 이를 ‘연초효과’라 하는데 저신용 등급 기업들은 이를 누리기 위해 1~2월에 회사채 발행을 크게 늘린다. 올해는 금리 인상 전 낮은 조달 금리로 싸게 현금을 확보하려는 기업들이 늘면서 발행 수요가 예년보다 훨씬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이 추정하고 있는 1월 수요예측 규모는 예년(1000억~3000억원) 수준보다 2배가량 많은 5400억원이다.
발행 규모는 늘겠지만 시장에선 이들 회사채를 모두 소화해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채권 전문가는 수요예측 흥행으로 증액 발행이 이뤄질 때 최대 10조원까지 발행 규모가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금리 측면에서 투자 매력이 유효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오는 14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인상(1%→1.25%)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금리 인상이 이뤄질 때 불안정했던 금리가 안정화되면서 회사채 투심이 살아날 것으로 전망된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100조 날리게 생겼는데…"삼성 파업은 역대급 특수...
공모주 우선 배정을 노린 기관의 하이일드채권수요도 저신용 기업들의 높아진 발행 수요를 뒷받침할 것으로 예측된다. 올해 상반기 LG에너지솔루션, 현대오일뱅크, 현대엔지니어링 등 ‘조’ 단위 대어급 기업의 IPO가 예정된 가운데 하이일드 채권을 담은 펀드만이 공모주의 5% 우선 배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이후 기업공개가 증가하면서 공모주 우선배정을 받는 하이일드 펀드가 크게 늘었다"며 "BBB등급 투자수요가 커지면서 채권 발행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