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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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서영 기자] 필리핀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재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이동 제한 조치를 어기는 백신 미접종자를 체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7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전날 TV 담화에서 "백신을 맞지 않은 시민이 집에서 나와 동네를 돌아다니면 제지할 것이며 이를 거부할 경우 경찰은 체포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두테르테는 평소 격한 언사를 자주 구사하는 것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앞서 두테르테는 작년에도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사람을 감옥에 보내거나 동물용 구충제를 주사하겠다는 등 강경한 발언을 쏟아내 비판받은 바 있다.


한편 필리핀에서는 최근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이틀 전에는 신규 확진자가 1만775명이 나온 데에 이어, 전날에는 1만7220명까지 늘어났다. 또 해외 유입과 지역 감염을 합쳐서 총 43건의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확인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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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확산세에 필리핀의 수도권 일대는 백신 접종 미완료자들의 이동을 제한하는 등의 방역을 강화하는 조치를 했다. 다만 식자재, 물, 의약품 등을 구매하는 경우에는 예외적인 이용이 가능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권서영 기자 kwon19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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