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라이트브라더스, '재생자전거' 온라인 판매…광진·영등포구 시작
서울 방치 자전거 연간 1만 5000대…업무협약 체결해 4일 온라인 판매 개시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시가 민간 자전거 중고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라이트브라더스와 버려진 자전거를 고쳐 새 생명을 불어넣은 ‘재생자전거’에 대한 온라인 시범판매를 4일부터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자전거 이용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시민들은 스마트폰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재생자전거를 한눈에 보고 간편하게, 일반 중고 자전거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온라인 판매 활성화로 재생자전거 수요가 늘면 방치된 자전거수거가 더 활성화돼 자원 재활용률을 높이고 환경을 보호하며, 탄소배출을 저감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지역자활센터 수입 증가로 노숙인 등 자활근로자들의 자산형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자활센터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근로자 인센티브, 자활사업 활성화 지원, 참여자 자산 형성 등에 활용되고 있다.
온라인 시범 판매는 광진구·영등포구 등 2개 지역자활센터에서 생산한 재생자전거를 대상으로 시작한다. 서울시는 앞으로 나머지 자치구로 순차 확대할 계획이다.
1월 초엔 베타서비스 형태로 소량 판매를 하고 플랫폼 개편을 거쳐 1월 말~2월 초부터는 재생자전거 전용관을 조성해 판매를 본격화한다. 기획전 등 이벤트도 열 계획이다.
재생자전거를 구입한 시민들은 자신의 구매로 인해 발생 가능한 탄소배출 저감효과를 라이트브라더스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라이트브라더스에서 제공하는 탄소계산기로 계산된 탄소배출 저감량이 제품 상세페이지에 노출된다. 새 자전거 구매 대신 재생된 자전거 이용을 통해 탄소 배출을 저감할 수 있는지를 경험, ESG 및 지속가능한 소비를 경험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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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누군가에게 사랑받다가 방치된 자전거가 새 생명을 얻은 것이 재생자전거”라며 “시민들의 재생자전거 구매는 자원재활용을 통한 탄소저감에 기여하는 것 뿐 아니라 자활근로자들의 성과금 지급이나 자활기금 조성으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방치자전거 수거 및 재생자전거 생산을 촉진하는 선순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많은 구매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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