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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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현 기자]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에 들어섰고, 병상 확충 등으로 의료체계의 대응 여력도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9일 오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409명 늘었다. 전날 3865명보다 1544명 늘면서 3일 만에 다시 5000명대를 기록했지만, 일주일 전(22일) 7455명과 비교하면 2046명 감소했다.

손 반장은 "병상을 지속적으로 확충하며, 의료체계의 대응 여력도 점차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상회복 전환 시점인 지난달 1일과 비교해 보면 당시 중환자 전담병상은 1083개였지만, 현재는 1384개로 301개, 28%를 (추가로) 확충했다. 준중환자 병상은 455개에서 1086개로 늘어나 631개 병상, 139% 추가됐다고,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은 약 1만개에서 38% 증가한 1만4000개가 운영 중이다.


손 반장은 "병상 가동률도 계속 호전되고 있다"며 "병상 가동률이 80% 이하로 떨어지면 배정이 원활해져 대기가 해소되고, 70% 이하인 경우 병상 운영상 아무런 문제없이 원활하게 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 중환자 전담병상의 가동률은 지난 13일 82.6%까지 상승했지만, 현재 74.9%로 낮아진 상태"라고 했다.

수도권의 중환자 전담병상 가동률은 78.7%로 지난달 20일 이후 처음으로 70%대로 진입했다. 준중환자 병상의 가동률은 63.2%, 중등증 환자를 위한 병상의 가동률은 50.4%다. 손 반장은 "하루 이상 입원을 대기하는 확진자가 지난 13일 802명까지 늘었으나, 어제부터 모든 환자에 대해 입원 배정을 완료해 입원 대기자가 0명이 됐다"며 병상 배정 지연으로 입원을 대기하는 문제가 해소됐다고 덧붙였다.


다만 위중증 환자 수는 줄지 않고 있다. 이날 기준 위중증 환자는 1151명으로 전날보다 49명 늘어 또 다시 최대치를 경신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21일부터 9일 연속 1000명대를 기록 중이다. 당국은 전체적인 유행 규모 감소가 위중증 감소로 이어지기까지는 다소 시차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의 국내 우세종 전환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최대한 (확산을) 지연은 할 수 있겠지만, 결국 어느 시점상 국내에서도 델타를 대체해서 오미크론이 우세종화되는 것을 피하기 어렵다"면서 "전파 속도는 굉장히 빠르다는 것은 분명해지고 있고, 예방접종에 대한 저항력과 위중증률·치명률이 얼마나 낮아지는 것인지는 현재 논의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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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 대책전문위원회가 격리해제된 코로나 환자도 PCR(유전자증폭) 검사로 음성 판정을 받은 후 의료기관 진료를 받도록 하는 권고문을 발표한 것에 대해선 "(이 기준은) 세계적으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며 협회 및 전문가 등과 협의해 보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 23일 중수본에서 격리해제자에 대한 PCR 검사 요구는 의료법 위반행위라고 밝혔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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