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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국내 최초의 부설대 특설 특수학교인 '공주대학교 부설 특수학교' 설립 기공식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독려하고 "다시는 특수학교 설립을 위해 학부모들이 무릎을 꿇어야 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공주대학교 옥룡캠퍼스에서 열린 부설 특수학교 기공식에서 "정부도 장애학생들의 생애 주기별 통합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직업교육기반 확충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이 언급한 '학부모들이 무릎을 꿇어야 하는 일'은 2017년 9월 서울 강서구에서 장애아들을 위한 특수학교 설립을 위해 학부모들이 무릎을 꿇었던 사건을 뜻한다.


그동안 국내 장애아들의 경우 학령기까지는 각 지역의 특수학교에 보낼 수 있었는데, 학령기 이후에는 별도의 과정이 없어 가정으로 돌아가야만 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번에 대학 부설 장애인 특수학교가 설립되면서 학령기 이후 장애인들도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문 대통령은 "장애학생들도 질 좋은 교육으로 자신을 개발하고 자신의 진로와 직업에 도움이 되는 전문지식을 함양할 수 있어야 한다. 아직도 낮은 수준에 있는 장애인의 고등교육과 평생교육에 대한 접근성과 편의성이 대폭 재고돼야 한다"며 "국립대 부설 특수학교는 이를 위한 첫걸음으로서 매우 의미가 크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문 대통령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을 인용하며 "아직도 일부 지역에서 장애인 특수학교 설립을 반기지 않는 분들이 적지 않은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보다 너른 마음으로 우리의 아이라고 여겨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은 기공식 후 진행된 간담회를 마치고 마무리 발언을 통해 "장애인들이 비장애인들과 똑같이 편안하게 이동하고, 잘 교육받고, 좋은 직업을 가지고 평생 교육을 받는 것은 복지가 아니라 헌법적인 권리"라며 국립대 뿐만 아니라 대학교의 특수학교 부설도 확대되도록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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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도 마무리 발언을 통해 "누구도 편견으로 인해 차별 당하지 않고, 누구도 세상으로부터 거절당하지 않고, 누구도 희망으로 부터 소외되지 않는 세상을 바란다"며 "누구나 꿈을 꿀 수 있도록, 꿈이 닿지 못하는 곳이 없도록 무장애 사회를 앞당겨야 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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