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4개 비즈니스그룹 체제로 개편 디지털 플랫폼 역량 강화
신한銀, 애자일 도입·디지털혁신단 개편·개인부문 신설 실행 채찍질

KB·신한 본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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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박선미 기자]KB금융그룹 계열사와 신한은행의 연말 인사와 조직개편의 공통 키워드는 ‘디지털’이었다. 내년부터 본격 시행하는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를 비롯해 빅테크(대형정보기술기업)와의 경쟁에 대비한 조치로 풀이된다.


◆KB금융, 4개 비즈니스그룹 체제 개편=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일 오후 조직개편을 단행한 KB금융그룹 계열사와 신한은행의 키워드는 ‘디지털 플랫폼’ 역량 강화다. KB금융은 허인·이동철·양종희 부회장과 박정림 총괄부문장이 담당하는 4개 비즈니스그룹 체제로 개편했다. ▲허 부회장이 담당하는 개인고객부문, 자산관리(WM)·연금부문, 중소상공인(SME)부문 ▲이 부회장이 담당하는 글로벌부문 보험부문 ▲양 부회장이 담당하는 디지털부문, IT부문 ▲박 총괄부문장이 담당하는 자본시장부문, 기업투자금융(CIB)부문으로 각각 구성했다.

또 금융 애플리케이션(앱) 리번들링 추세와 마이데이터 사업 등으로 치열해진 플랫폼 주도권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플랫폼총괄(CDPO) 산하 ‘디지털콘텐츠센터’를 신설했다. 그룹 내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대고객 콘텐츠의 질적 업그레이드를 지원하고 디지털 플랫폼 품질관리 전담조직 ‘플랫폼QC(Quality Control) 유닛’에서 플랫폼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고객 경험 혁신에 속도를 내기 위해 지난해 1기 플랫폼 조직을 편성한데 이어 새해 2기 플랫폼을 꾸린다. 우선 펀드서비스, 디지털신사업, KB모바일인증, 공급망금융, 기업자금관리, 기업뱅킹, 기관영업, 글로벌디지털 등 8개 부문을 데브옵스 조직으로 개편한다.

KB스타뱅킹이 금융과 생활을 아우르는 그룹 차원의 슈퍼앱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금융플랫폼본부’, 고객경험 개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사용자 인터페이스·경험(UI·UX) 전담 조직 ‘고객경험디자인센터’, 디지털콘텐츠 전담 조직 ‘디지털콘텐츠센터’를 신설했다. 또 금융환경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세대별 전문화된 마케팅을 추진하는 ‘개인마케팅본부’, 빅테크에 대응해 KB플랫폼 성장 추진을 위한 기반 조직으로 ‘디지털신사업본부’도 신설했다.


아울러 유연한 본부조직 운영을 위해 ‘단-실-센터-부-유닛’의 부서급 본부 구성을 ‘센터-부’로 단순화했다. 본부·부서급 조직의 보임 가능 직위를 임원급까지 확대해 능력과 성과에 따른 유연한 직위 운영체계를 마련했다.


◆신한은행, ‘실행의 속도 강화’ 중심 개편= 신한은행은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기 위해 애자일 도입, 디지털혁신단 개편, 디지털개인부문 신설 등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신한금융그룹 애자일 조직인 ‘S.A.Q’에 발맞춰 핵심 전략과제를 수행하는 목적 중심적 조직 ‘트라이브’를 구축했다. 뉴 앱 개발 추진 등 핵심 전략과제 수행에 필요한 자원을 경계없이 강력하게 결합한 조직이다.


디지털 혁신 조직인 디지털혁신단은 ▲데이터 전략과 데이터 자문을 담당하는 ‘데이터기획 유닛’ ▲음성과 이미지를 분석하고 분석모형을 개발하는 ‘데이터사이언스 유닛’ ▲인공지능(AI),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서비스를 담당하는 ‘혁신서비스 유닛’ ▲AI 플랫폼과 빅데이터분석포털 등을 개발·운영하는 ‘데이터플랫폼 유닛’으로 역할을 재정립했다. 특히 개인부문에 디지털전략그룹을 배속해 ‘디지털개인부문’을 신설했다. 디지털 중심으로 리테일 영업을 활성화해 차별화된 고객관리와 마케팅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신한은행은 글로벌, 여신, 개인, 소비자보호, 리스크관리 등 각 분야별 전문가를 부문장과 그룹장으로 신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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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그룹장으로 선임된 오한섭 부행장은 기업여신심사와 기업영업전문(PRM)마케팅 업무로 여신심사와 기업영업을 두루 경험한 여신분야 최고 전문가이다. 소비자그룹장으로 선임된 박현주 부행장은 소비자보호와 외환업무지원 등 다양한 업무 부서장을 거치며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인정받는 등 여성 리더를 대표하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개인그룹장으로 선임된 정용기 부행장은 다양한 영업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개인금융 기반의 사업과 시너지를 추진하는 역량을 인정받았다. 기관그룹장으로 선임된 박성현 부행장은 기관고객부장과 지주사 지속가능경영 부문장(CSSO)을 거치며 기관 업무 이해도가 높아 기관그룹을 이끌어갈 최적 인물로 인정받고 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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