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교육비전 2030' 발표…디지털대전환 대비·교육사다리 복원
공정한 학습기회보장, 평생직업능력개발 지원, 혁신적 학습기반 3대 전략목표
市보유 기관으로 신기술 체험 '청소년 에듀투어', 학교 밖 청소년 온라인 대안교육기관 시범운영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교육격차가 심화와 4차 산업혁명 가속화에 따른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서울미래교육비전 2030' 정책을 추진한다.
28일 서울시는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학습도시 서울’이라는 비전 아래 '서울미래교육비전 2030'을 발표하고▲공정한 학습기회 보장 ▲평생직업능력개발 지원 ▲혁신적 학습기반 마련이라는 3대 전략목표를 세워 추진한다고 밝혔다. 3대 목표는 9대 정책과제 20개 핵심사업으로 구성됐다.
서울미래교육비전은 교육 분야 연구자, 에듀테크 기업, 현장 전문가 등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서울혁신공정교육위원회’가 약 6개월에 걸쳐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수립됐다.
서울시는 우선 공정한 학습기회 보장을 위해 서울시의 다양한 학습자원 인프라를 활용한 ‘청소년 에듀투어’를 내년부터 영등포, 노원, 은평 등 3개 거점에서 시작한다. 학교 밖 청소년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온라인 가상캠퍼스 ‘서울형 미네르바 대안교육기관’도 내년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이어 디지털대전환 시대 신산업 분야로 커리어 전환을 꿈꾸는 성인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기존 평생교육 인프라를 ‘직업교육’과 밀착시켜 ‘평생직업교육’으로 전환한다. 평생직업교육 거점공간인 ‘미래시민학교(가칭)’을 직장인 비율이 높은 중구 정동에 2023년 오픈한다. 서울시는 물론 정부, 민간기관에서 보유한 평생직업교육 관련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관련 연구용역을 내년 시작한다. 경제적인 이유로 직업교육을 받기 어려운 저소득 성인에게 교육경비를 지원하는 ‘서울시민 장학금’ 도입도 추진한다.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최첨단 ICT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교육인 에듀테크(edu+tech) 방식을 도입해 서울시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학습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 에듀테크 산업 육성을 위한 창업거점도 조성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서울시 학습플랫폼에서 수강한 내 학습정보를 축적·관리할 수 있는 ‘학습이력제도’를 도입한다. 시가 구축 중인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메타버스 서울)과 연계해 시민대학 강좌를 메타버스에서도 들을 수 있는 ‘시민대학 메타캠퍼스’도 2023년 오픈한다.
서울시는 서울미래교육비전을 통해 발굴된 서울시민 교육경비(장학금) 지원사업 등 신규 사업에 대해 향후 시의회, 중앙부처 등과 협의를 이행하고, 조례 제정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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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현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득계층 간 교육격차가 심화되고, 디지털 사회로의 전환이 급속하게 이뤄지면서 미래교육 지원정책 마련이 시급한 시점"이라며 "앞으로 관계부처 및 현장 전문가와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통해 정책을 현실화시킴으로써 교육사다리를 복원하고 공정한 교육도시 서울을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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