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립 바이러스·생명공학 연구센터인 '벡토르'가 촬영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현미경 사진. 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감염된 지 6일째 되는 세포 속 모습으로 15만 배로 확대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러시아 국립 바이러스·생명공학 연구센터인 '벡토르'가 촬영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현미경 사진. 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감염된 지 6일째 되는 세포 속 모습으로 15만 배로 확대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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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인 오미크론의 전파 가능 기간이 비 변이, 델타 변이와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방역당국은 이 결과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의 격리 기간을 델타 변이 수준으로 단축해도 된다는 것을 시사한다면서, 내달 오미크론 감염자의 격리 지침을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7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는 정도의 바이러스 배출 기간은 델타 변이와 오미크론 변이에 큰 차이가 없다"면서 "(이는 오미크론 감염자의) 격리 기간을 좀 단축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된다. 과학적 검토를 거쳐 이르면 1월 초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침을 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미크론 증상 발생 후 10일 지나면 전파력 없어" 원본보기 아이콘


방대본은 최근 오미크론 감염자 72명에게 얻은 검체 171건을 조사한 결과 오미크론 변이를 배양할 수 있는 기간이 증상 발생 뒤 10일 이내로, 비변이 바이러스나 기존 알파, 델타 변이와 차이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더라도 증상 발생 뒤 10일이 지나면 전파력이 없음을 의미한다. 이에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의 격리 기간을 비변이, 델타 변이 감염자 수준으로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현재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증상 발생 뒤 14일간 격리하는데, 델타 변이 감염자와 마찬가지로 증상 발생 뒤 11일 정도로 줄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한편 이번 연구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경우 배양 양성율(배양에 성공할 확률)이 56%로, 델타 변이(36%)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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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장은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에 비해 세포에 잘 결합하고 잘 증식해, 높은 감염력을 보인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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