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속으로] 세틀뱅크, 안정적 수익 바탕으로 '종합플랫폼 큰 그림'
지난 2월18일 이후 3만원대 벗어나질 못해
내년 AI결제·휴대폰결제사업 진출 예상
[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전자결제플랫폼을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 헥토파이낸셜 헥토파이낸셜 close 증권정보 234340 KOSDAQ 현재가 31,000 전일대비 5,200 등락률 -14.36% 거래량 1,193,248 전일가 36,2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헥토파이낸셜, ‘CPN 기반 글로벌 송금 서비스’ 사전 신청 접수 시작 헥토파이낸셜, 별도 영업이익 첫 100억원 돌파…"성장 본격화" “헥토파이낸셜, 사상 최대 실적 전망…스테이블코인 성장성 확보” 가 코로나19 속에서도 안정적 실적을 거둬들이고 있지만 주가는 3만원대에 갇혀 있다. 향후 종합결제플랫폼으로의 사업 확장이 성장동력(모멘텀)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주목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세틀뱅크는 이달 들어 4.51% 상승하며 3만원대에 올라섰다. 이달만 놓고 보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한 해로 늘려서 보면 다소 부진하다. 지난 2월18일 4만900원으로 올해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단 한 번도 4만원선을 넘어본 적 없다.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세틀뱅크는 전일 대비 2.4%(750원) 상승한 3만2050원을 기록했다.
주가는 3만원대에 갇혀 있지만 실적은 양호했다. 올 2, 3분기 연속으로 분기 기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올 4분기 시장전망치(컨센서스)도 긍정적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39% 증가한 281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9.25% 늘어난 44억원으로 추정된다.
실적 호조의 배경엔 세틀뱅크의 주력 사업인 간편결제시장의 성장이 있다. 세틀뱅크는 간편현금결제 서비스와 가상계좌, 기업고객의 자금관리 관련 서비스 펌뱅킹 등을 주요 사업으로 삼고 있다. 이 가운데 간편현금결제 서비스 부문이 올 3분기 매출에서 41.7%를 차지하는 등 세틀뱅크의 핵심이다. 2017년 일평균 거래액 1321억원 수준이던 간편결제시장은 올 상반기 5590억원으로 성장했다. 카카오페이와 쿠팡 등 페이업체와 여러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체도 세틀뱅크의 주요 고객사로 등장하면서 향후 성장성도 확보된 상황이다.
그럼에도 모멘텀 부족에 주가가 지지부진한 것으로 풀이된다. 꾸준히 수익을 창출해내고 있지만 이미 시장이 예상한 데서 벗어나질 않는 셈이다. 지난해 12월 세틀뱅크는 010페이(Pay) 사업을 출범한 이후 눈에 띄는 새로운 영역을 시도하지 않고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을 의미하는 위드 코로나와 함께 소비가 폭발할 경우 주가가 뛸 것이란 관측도 나왔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기엔 요원해 보인다.
내년부터 새롭게 진출할 AI결제와 휴대폰결제사업이 모멘텀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AI결제는 간편현금결제의 단점인 현금 부족으로 인한 미결제를 신용카드 등 다른 수단으로 보완하는 시스템이다. 이 가운데 휴대폰 결제도 도입해 다양한 결제수단을 확보하는 등 세틀뱅크는 종합결제플랫폼으로의 성장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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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원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종합결제플랫폼으로의 성장가능성이 보이고 벌어들이는 이익 수준에 비해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며 "세틀뱅크가 창출하는 현금흐름과 함께 주목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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