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25일 SMP 평균 kWh당 141.53원…2015년 1월(140.54원) 이후 최고점 찍을 듯
올해 누적 적자 4조7546억 전망…내년 적자 더 커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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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국제유가 상승에 한국전력이 발전사 등으로부터 전기를 사오는 '전력도매가격(SMP)'이 치솟으면서 이달 평균 SMP가 최근 5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내년 1분기 전기요금을 동결하면서 한전의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26일 전력거래소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 1~25일 SMP 평균(육지기준)은 킬로와트시(kWh)당 141.53원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SMP가 140원을 넘으면 이는 2015년 1월(140.54원) 이후 처음이 된다.

SMP는 유가에 영향을 받는데 최근 추이를 보면 지난 1월 70.47원으로 70원 선을 넘은 뒤 6월 82.72원, 8월 93.41원, 10월 107.53원, 11월 126.83원을 기록하는 등 빠른 속도로 오르는 추세다. 같은 기간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1월 배럴당 50달러 선에서 10월 80달러대까지 상승했가가 현재 70달러대를 기록중이다. 국제유가 상승세가 꺾이긴 했지만 일반적으로 SMP는 유가에 후행하는 만큼 SMP 상승세는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한전의 경영 부담 또한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전 전체 예산에서 전력구입비가 80% 가량 차지하는 가운데 정부가 내년 1분기 전기요금도 동결하면서 한전의 원가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사의 4분기 한국전력 영업적자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은 3조6248억원에 이른다.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적자 1조1298억원을 합하면 연간 누적 영업적자는 4조7546억원에 달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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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은 내년 1, 2분기 영업적자를 예상하며 적자폭이 각각 1조950억원, 2조572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각에선ㄴ 내년 한전의 영업적자가 연간 10조원에 달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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