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N '라이징스타' 디밀…설립 2년만 매출 5배 '쑥'
[아시아경제 이준형 기자] 뷰티 전문 MCN(다중채널네트워크) 디밀이 지난달 설립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5일 디밀에 따르면 지난달 회사 월 매출은 20억원을 돌파했다. 2019년 법인 설립 후 5배 이상 성장한 규모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국내 뷰티 MCN 중 최대 규모의 매출이라는 게 업계 평가다. 올해 매출은 200억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률도 개선해 사실상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디밀의 기존 MCN 사업 부문의 선전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올 10월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협업해 선보인 뷰티 전문 e커머스 플랫폼 '밀리언즈'와 디밀 소속 크리에이터 등의 자체브랜드(PB) 화장품 등도 지난달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
회사는 최근 진행한 화장품 판매 행사에서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밀리언즈 애플리케이션(앱) 내 카테고리 '뷰티 엑스퍼트 셀렉트샵'이 대표적이다. 뷰티 엑스퍼트 셀렉트샵은 디밀 소속 크리에이터가 데이터에 기반해 피부 타입별로 적합한 제품들을 직접 선별해 판매하는 카테고리다. 앞서 디밀이 27회에 걸쳐 진행한 뷰티 엑스퍼트 셀렉트샵은 매회 전 물량을 판매하는 성과를 냈다.
회사가 최근 선보인 눈화장 브랜드 '노베브'와 향수 브랜드 '아월즈앤무드'는 런칭 당일 준비된 수량이 전부 판매됐다. 재입고 문의가 잇따라 준비한 2차, 3차 물량 역시 완판됐다.
디밀이 인수한 업체의 실적 개선도 두드러졌다. 회사가 올 4월 인수한 엠피파마는 약 6개월만에 300%의 매출 성장률을 올렸다. 엠피파마는 생활 의료기기 브랜드 '코빔' 등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유통사와 제조사를 전략적 투자자(SI)로 둔 디밀의 시너지 효과가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디밀은 지난해 말 현대홈쇼핑과 아모레퍼시픽그룹에서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현대홈쇼핑과 자체 화장품 브랜드 '바디버든 프로젝트(BBP)'를 공동개발하는 등 투자자들과 협업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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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주 디밀 대표는 "전속 크리에이터와 브랜드의 적극적 협업 덕분에 뷰티 MCN 업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매출을 올릴 수 있었다"면서 "향후 MCN 사업에서 핵심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며 커머스 부문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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