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수도관 동파 시 즉시 찾아가 해결하는 ‘찾아가는 해빙 지원 서비스’ 시행...착착 성동 생활민원 기동대, 올해만 423 가구 총 705건 불편 해결, 생활밀착행정 자리매김

[인터뷰]정원오 성동구청장 “주민 생활 속 체감할 수 있는 작은 변화도 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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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일상생활에서 당연하게 여기고 지나치던 사소한 불편 사항까지 세심히 살피고 해결하겠습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주민들이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작은 변화도 복지”라며 “성동구 전 부서에서 적극적으로 생활밀착정책을 발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 1일부터 시작한 ‘찾아가는 해빙지원서비스’를 소개했다.

구는 폭설과 한파가 이어지던 올 1월, 갑작스럽게 수도관이 얼어붙어 씻거나 음식 조리에 애를 먹는다는 주민들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즉시 성동구도시관리공단 전문기술 인력 12명과 함께 긴급 출동반 6개조를 구성했다. 정 구청장은 “보통 수도관이 동파되면 수도사업소에 연락을 하게 되는데 한꺼번에 작업량이 몰리다보면 순서를 기다리다 불편함을 오래 겪을 수도 있고 특히 취약계층 가구에서는 그 불편함이 더하다”면서 이 사업을 구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찾아가는 해빙지원서비스’ 긴급 출동반은 신고가 접수되면 즉시 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수도관 상태를 점검하고 수도관 내부의 얼음을 녹이는 등 신속한 초동조치를 한다. 계량기 등이 동파돼 교체비 및 수리비용이 발생할 경우에는 서울형 긴급복지지원과 연계해 수리비 지원도 안내한다.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 가구에 살고 있는 주민이면 누구나 동 주민센터에 신청할 수 있다. 지난 1월 사업 실시 이후 주민들의 반응이 좋아 올해부터 겨울철 매년 4개월간 정기적으로 운영하게 됐다.

생활밀착형 사업의 일환으로 4년째 운영 중인 ‘착착 성동 생활민원기동대’도 주민들 사이에 인기다. 장애인, 독거어르신 등 취약계층에 크고 작은 수리할 것들이 발생할 경우 직접 찾아가 신속히 해결해주는 서비스다. 전등, 수도꼭지 교체 뿐 아니라 여름철에는 방충망 설치, 겨울철에는 가스타이머 설치 및 단열 에어캡, 문풍지 등을 부착해 달라는 요청이 많다. 가구 당 재료비 10만원 범위 안에서 연 3회 무상 수리 서비스가 지원된다. 올해에만 423가구 대상 총 705건의 불편이 해결됐다. 정 구청장은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이나 어르신들은 생활 속 작은 불편도 크게 다가온다”면서 “주민들의 체감도가 높아 꼭 필요한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 2018년 7월 생활밀착정책팀을 신설하고 다양한 생활밀착형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인기가 높은 사업으로는 칼갈이, 우산, 자전거 수리서비스 등이다. 온라인 플랫폼 ‘성동구민청’이나 ‘생활밀착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등을 통해 주민들의 생활밀착형 아이디어도 제안 받는다. 지난해 7월 ‘유아차 우선 주차구역 조성’, 올해 4월 ‘페트병 라벨 제거봉’ 등이 주민의 아이디어를 받아 실제 생활밀착형 정책으로 실현됐다.


성동구는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섬세하고 신속한 행정서비스를 실천하면서 행정안전부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최근에는 서울시에서 선정한 ‘2021년 민원서비스 우수기관 평가’ 자치구 분야에서 전 평가항목의 1위를 차지하며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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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구청장은 “생활 속 작은 불편들을 개선하는 정책들을 통해 주민들의 ‘소확행’을 실천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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