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본사·플러스에 "스트리밍 중단하라" 항의 메일 쏟아져

JTBC 드라마 '설강화'가 디즈니플러스에서 기록한 순위. /사진=플릭스패트롤 캡쳐

JTBC 드라마 '설강화'가 디즈니플러스에서 기록한 순위. /사진=플릭스패트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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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서현 기자] 최근 역사왜곡 논란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JTBC 드라마 '설강화'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디즈니+)에서 흥행 기록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글로벌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설강화'는 지난 20일 디즈니+의 많이 본 TV 프로그램 부문 12위를 차지했다.

'설강화'는 디즈니+를 통해 한국, 홍콩, 일본, 싱가포르, 대만 등 아시아 5개국에서 공개됐으며, 모두 톱 5위 안에 들었다. 홍콩과 싱가포르, 타이완에서는 2위를 기록했고, 한국과 일본에선 3위에 올랐다.


디즈니+에서의 흥행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OTT인 디즈니+를 통해 외국인에게 민주화 운동과 관련해 잘못된 역사관을 심어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달 국내에 상륙한 디즈니플러스는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걸그룹 '블랙핑크'의 팬덤을 적극 활용해 작품 홍보를 이어온 바 있다.

이에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디즈니 본사 및 디즈니+ 등에 '스트리밍을 중단하라'는 내용의 항의 메일을 보낸 인증샷이 쏟아지고 있다. 한 네티즌이 공개한 바에 따르면 디즈니+ 고객센터는 "고객님과 같은 문의를 하는 분들이 많다. 이미 우리 쪽에서 보고서를 올린 상태"라며 "빠른 시일 내 처리하도록 강력 요청했다"고 답변했다. 이어 "우리 민족의 역사"라며 "우리도 화나는 부분이 있다"고 강조했다.


방송 직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설강화 방영중지 청원'은 21일 기준 3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또 청년단체 세계시민선언은 22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설강화'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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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JTBC 측은 21일 입장문을 내 "'설강화'에는 민주화 운동을 주도하는 간첩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역사 왜곡 논란을 재차 부인했다. 이어 "남여 주인공이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거나 이끄는 설정은 지난 1, 2회에도 등장하지 않았고 이후 대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며 "향후 드라마 전개 과정에서 오해의 대부분이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서현 기자 ssn35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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