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정시]더 넓어진 관문…작년보다 모집인원 4102명↑
수시 미충원으로 모집인원 증가 예상
약대 학부제 전환·교차지원 등이 변수
올해부터 수시 비중이 줄고 정시 비율이 늘어나면서 2022학년도 대학 정시모집 인원은 작년보다 4102명 증가한 8만4175명이다. 특히 수능위주 전형 모집 규모가 90.3%에 달해 작년보다 2507명 늘어났다. 서울권에서는 고려대(1471명)가 작년보다 702명 증가해 증가 폭이 가장 크고, 경희대(2051명)는 503명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5270명, 경기·인천 1218명으로 수도권 대학의 정시 선발인원 폭이 두드러지게 늘어났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수시 선발인원을 늘리면서 정시 모집인원이 줄었다. 하지만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늘어날 수 있어 실제 모집 규모는 이보다 늘어날 수 있다. 올해는 수능이 작년보다 어렵게 출제되면서 상위권 대학에서도 수시모집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는 비율이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 수시 미충원 인원이 늘어 정시로 이월되고, 최종적으로 정시모집 선발 인원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올해 정시의 중요한 변수는 약대다. 약대가 학부제로 변경되면서 자연계열 최상위권 선발 인원도 크게 늘어났다. 최상위권에서 중복합격과 의약학 계열로 이탈하는 경우 최상위권 대학에서도 충원이 많이 발생할 수 있다. 자연계열은 정시모집 인원 증가, 인문계열로의 이탈 등으로 경쟁률과 합격선은 다소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최상위권 대학과 의학계열·수의대가 가·나군에 집중되어 있었지만 약대도 가·나군에 몰려 자연계 수험생의 지원 조합이 종전과는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특히 통합 수능으로 인한 교차 지원도 변수다. 일부 대학들이 계열 구분 없이 모집하는 전형을 운영하고 있어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수험생들은 평균백분위 성적을 토대로 지원 희망 대학을 가늠해보고 관심 대학별 유불리를 따져봐야 한다. 모의지원 서비스를 통해 수험생들의 성적대별 분포나 지원 패턴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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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고3 학생 수와 N수생의 증가, 약대 신설 등으로 수시 경쟁률이 상승했는데 정시에서도 이 같은 경향이 유지될 것"이라며 "정시 선발인원이 증가한 대학들의 경우 입시결과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전년 대비 전형의 변경 사항을 꼼꼼히 확인한 후 상대적으로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에 지원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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