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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 재무부가 세계 최대 상업용 드론 제조업체 DJI를 포함한 중국 8개 기업을 투자 금지 대상인 이른바 블랙리스트에 추가할 예정이라고 주요 외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관계자 두 명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DJI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오는 16일 '중국 군산 복합기업(CMIC·Chinese military-industrial complex companies)' 블랙리스트에 올릴 예정이다. 미국 재무부는 이미 60개 중국 기업을 블랙리스트에 올려 미국 투자자들의 투자를 제한하고 있다. 미국 투자자들은 이들 60개 기업에 금융 지분을 취득할 수 없다.

DJI 외에 슈퍼컴퓨터, 사이버 보안업체, 인공지능(AI) 크랄우드 컴퓨팅 관련 업체들이 제재 대상에 오른다. 미 정부는 이들 기업이 위구르족 감시 기술과 관련돼 있다는 점을 명분으로 제재 조치를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면인식 기술 기업 메그비도 블랙리스트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메그비의 경쟁업체인 센스타임이 블랙리스트에 오를 것이라는 보도가 바온 바 있다.


센스타임은 블랙리스트에 오를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뒤 17일 예정됐던 홍콩 증시 상장 계획을 일단 철회했다. 센스타임은 현재 투자제안서를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사모펀드 실버레이크가 센스타임 지분 3%를 보유하고 있으며 피델리티, 퀄컴 등도 센스타임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센스타임이 재무부 블랙리스트에 등재될 경우 실버레이크 등은 보유 지분을 처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재무부 블랙리스트 등재 가능성이 제기된 8개 업체는 모두 상무부의 거래 제재 명단(entity list)에 포함된 기업들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상무부 블랙리스트에 오른 기업의 경우 정부 허가 없이 미국 기업이 블랙리스트에 오른 중국 기업들에 제품이나 기술을 수출할 수 없다.


관계자에 따르면 재무부와 별도로 상무부도 16일 중국 기업 20여 곳을 거래 제재 명단에 추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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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미국 정부가 중국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SMIC에 대한 규제 강화를 검토 중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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