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섭 북구의원, 일곡제2근린공원 분수대 설치 사업 추진 질타
공원 내 불법 재매립된 쓰레기 문제부터 해결해야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육봉 기자] 광주 북구의회 진보당 소재섭 의원은 13일 제274회 북구의회 제2차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불법 쓰레기가 매립된 일곡제2근린공원 내 분수대 설치 사업의 적정성에 대해 질타했다고 15일 밝혔다.
소재섭 의원은 “현재 광주시에서 자문단을 구성하고 환경영향평가 정밀조사를 추진하고 있다”며 “추후 조사 결과에 따라 폐기물 처리 방향이 결정되고, 인체에 유해하다는 결과가 나올 시 광주시에서도 전량 다 제거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 혈세 7억 원을 들여 불법 쓰레기가 매립된 부지에 분수대 설치하는 것이 맞느냐”고 사업의 적정성에 대해 지적하며 “공원 관리의 책임은 구청장에게 있으나 북구에서는 불법 재매립 쓰레기 문제에 대해 어떠한 적극적 조치도 취하지 않으면서 이런 말도 안 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북구에서 유일하게 에너지 전환 마을로 선정된 일곡지구의 주민들은 일곡지구 내 8개 공원마다 특화된 공원을 만들고, 이 중 한 군데라도 에너지 자립공원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며 “오히려 이처럼 지속 가능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사업에 예산을 투입하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곡동 불법 재매립 쓰레기는 2018년 12월 일곡제3근린공원에 청소년문화의 집 건립을 위한 터파기 공사 중에 발견되었으며, 제2 근린공원에 9만t, 제3 근린공원에 6만t으로 총 15만t 규모의 쓰레기가 매립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1989년 생활폐기물 매립장이었던 일곡동이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되면서 운정동 위생매립장으로 옮겨졌어야 할 쓰레기가 불법으로 재매립 된 것으로, LH는 택지개발이 한창이던 1994년께 쓰레기를 여러 차례에 걸쳐 몰래 매립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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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육봉 기자 bong291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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