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증시]美 FOMC 경계감…中 경제지표 발표 '반발 매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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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15일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의 하락 마감이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중국 실물 경제지표 발표에 따라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대형 기술주들의 하락세와 물가상승 우려를 부추기는 기록적인 경제 지표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06.77포인트(0.30%) 하락한 3만5544.18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4.88포인트(0.75%) 내려간 4634.09에 폐장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5.64포인트(1.14%) 급락한 1만5237.64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달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대비 9.6% 상승해 통계를 작성한 2010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월보다 0.8% 오르며 기록을 또 다시 갈아치웠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이날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업데이트된 통화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발표된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도 40여년 만의 최고치인 6.8%를 기록한 데다 CPI에 영향을 미치는 PPI까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연준이 긴축 정책을 가속화할 지 주목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속도를 높여 내년 3월 종료하고 6월부터 금리인상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미국 증시가 높은 물가지표 발표로 공격적인 연준의 행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자 하락한 점이 한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그동안 상승을 이끌어왔던 대형 기술주는 물론 전일에 이어 전기차, 메타버스 관련 종목군의 약세는 투자 심리 위축 요인이다. 여기에 연준이 예상보다 공격적인 발표를 하면 외국인의 이탈이 예상되는 만큼 수급적인 요인 또한 부정적이다.


이런 가운데 전월보다 소폭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중국의 소매판매를 비롯해 소폭 개선이 기대되는 중국의 산업생산 등 중국 실물 경제지표 발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예상보다 양호한 결과를 내놓을 경우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를 감안해 한국 증시는 이날 0.3% 내외 하락 출발이 예상되나 중국 경제지표 발표 이후 반발 매수를 기대해 볼 수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테이퍼링 가속화는 11월 FOMC 이후 상당부분 시장에서 반영해왔던 재료이긴 하지만 금리 인상 가속화(상반기 초 금리인상)에 대한 불안은 현재 진행형인 상황이다. 이미 소비자물가(CPI), 개인소비지출(PCE) 등 여러 인플레이션 지표는 연준의 평균물가목표제(2%)를 넘어선 만큼 2022년 금리 인상 자체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생각해볼 점은 연준은 데이터 후행적으로 정책 변화에 나서는 성향이 있다는 것. 현재 기대인플레이션 고점 도달, 향후 연말 소비시즌 종료에 따른 연초 물류대란 완화 가능성 등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즉, 실제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는 현시점에서 예상하는 것 보다(연 3~4 회) 빠르게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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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12월 FOMC 결과가 임박한 만큼, 금일 국내 증시도 관련 경계심리 확대 속 중국 실물경제지표 결과에 영향을 받으면서 변동성 확대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 전 거래일을 포함해 최근 미국 증시에서는 한동안 주도주 역할을 해온 대형 테크 성장주들이 주가가 부진했다는 점이 국내 증시에서도 성장주들에 주가 조정에 대한 불안감이 형성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미국의 대형 테크 성장주들은 그동안 심했던 쏠림현상이 해소되고 있는 성격으로 바라보는 것이 적절하다. 국내 대형 성장 및 IT 주들은 미국과 같은 쏠림현상이 부재했으며, 오히려 진입 가격 메리트도 상존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해 과도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판단한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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