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 HUD, 리어뷰 카메라 등 확장현실(ER)제품 등장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 생산·정비분야에서도 활용
"자동차·소재·디스플레이 등 관련 산업들 협업해야"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자동차 산업에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확장현실(ER, Extended Reality) 기술 접목이 활발해지는 만큼 우리나라도 관련 산업 성장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자동차연구원 15일 '자동차 산업에서의 확장현실 기술 활용 동향' 보고서 발표하고 ER 산업 성장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AR, VR 등 ER 기술은 기존 IT, 전자기기 분야 뿐만 아니라 자동차 분야에 본격 적용되는 추세다. 운전자의 편리한 운전을 돕기 위한 사용자 경험(UX) 개선 제품인 AR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리어뷰 카메라 등이 대표적인 ER 기술 제품이 주목 받고 있다.


글로벌 리서치 회사인 마켓앤 마켓(Markets and markets)에 따르면 전 세계 HUD 시장은 지난해 13억달러에서 2025년에는 46억달러로 성장 전망이다. 현대차그룹,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도 최근 HUD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AR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자동차 생산 및 정비 분야에서도 홀로그램, AR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 토요타는 실제 차량에 3D 이미지 및 홀로그램을 투사하는 복합현실(Mixed Reality) 기술을 생산·정비 및 교육 등에 활용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벤츠도 지난 10월 정비사가 원격으로 연결된 전문가와 3D 이미지와 홀로그램 기반의 시각정보 등을 공유하며 작업할 수 있는 솔루션 발표하기도 했다. 폭스바겐의 경우 AR이 적용된 스마트글래스는 2015년부터 공장에서 시범 활용됐다.


ER은 자율주행 활성화에 다른 인포테인먼트 강화 및 UX를 위한 스티어링 휠 제품, 후면 유리 및 선루프 제품 뿐만 아니라 자동차 구매 의사결정 단계 등 서비스 차별화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한자연은 완성차 업체들이 온·오프라인 쇼룸에서 스마트 글래스를 활용해 차종별 정보를 제공하거나 경쟁사 모델과의 비교 등을 가능하게 하는 ER 서비스 등장이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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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관련 산업 선도하려면 소재·광학 콘텐츠 분야의 협력적 기술 개발과 ER에 기반한 생산·교육 플랫폼 구축해야 한다고 한자연은 지적했다. 한자연 관계자는 특히 "차 유리에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높은 가시성과 자동차 등급(Automotive Grade)의 까다로운 신뢰성 기준을 충족해야 하므로 자동차·소재·광학 분야 협업을 통한 기술 개발이 필수"라고 설명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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