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자료사진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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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아들이 서울대병원에 특혜를 받아 입원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14일 고발인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홍 부총리와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을 직권남용과 업무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서민민생대책위원회 김순환 사무총장을 고발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서민민생대책위는 "병상 부족을 겪는 서울대병원에 일반인이 입원하는 것은 위급한 경우가 아니면 사실상 불가능한데, 홍 부총리는 고위공직자로서 규칙을 어겼다"면서 이달 5일 경찰에 고발장을 냈다.


김 사무총장은 이날 고발인 조사에 앞서 취재진에 "수많은 환자가 병상을 못 찾아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 무엇이 공정이고 상식, 원칙인지 의문"이라며 "홍 부총리는 사과하는 것뿐 아니라 책임을 지고 그만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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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의 아들 A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다리 발열과 통증으로 서울대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하지만 응급 상황은 아니라는 진단을 받은 후 다른 병원으로 가는 데 동의했고, 환자 등록이 취소됐다. 하지만 홍 부총리와 김 원장이 통화한 뒤 당일 오후부터 서울대병원 1인실 특실에 2박 3일간 입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특혜 입원' 의혹이 제기됐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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