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 네번째)이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베트남 정부 인사들과 탄소 감축을 위한 포괄적 협력을 추진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사진 제공=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 네번째)이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베트남 정부 인사들과 탄소 감축을 위한 포괄적 협력을 추진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사진 제공=SK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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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SK SK close 증권정보 034730 KOSPI 현재가 530,000 전일대비 27,000 등락률 +5.37% 거래량 322,287 전일가 503,000 2026.05.18 15:30 기준 관련기사 [주末머니]MSCI 5월 정기변경서 3종목 편출된 이유 보니 SK, 소셜벤처 육성 프로그램 출범…스케일업 지원 프로그램 마련 與, 정년연장 상반기 법제화 예고…"일률 강제 안돼" 그룹이 베트남 정부와 손잡고 넷 제로(Net Zero) 달성에 필요한 탄소 감축 등을 위해 친환경 사업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13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브엉 딘 후에 베트남 국회의장 등 정부 인사들과 만나 넷 제로와 탄소 감축을 위해 친환경 사업 영역에서 포괄적 협력을 추진하기로 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국내 대기업이 다른 나라 정부와 탄소 감축 협력을 위한 MOU를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는 장동현 SK㈜ 대표이사와 레 밍 카이 베트남 경제부총리 등도 참석했다. 브엉 딘 후에 국회의장과 장·차관급 인사 10여명은 한·베트남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 12일 방한했으며 첫 공식 일정으로 SK그룹과의 면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한 베트남 정부의 탄소 감축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히고 신재생에너지와 ICT 등 친환경 영역에서의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최 회장은 "2030년 기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 정도인 2억t의 탄소를 SK그룹이 줄이는 데 기여하고자 하며 한국을 넘어 글로벌 탄소 감축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또 "베트남 정부의 정책적 지원 아래 탄소 감축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투자 및 사업 기회를 만들어 보겠다"며 "특히 수소 중심의 재생에너지와 가스전 CCS(탄소포집 및 저장) 등에 있어 기회를 모색해보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있는 최 회장은 SK그룹 외에도 다른 국내 기업도 베트남의 환경 문제 개선 등을 위해 사업 협력에 참여할 수 있도록 베트남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친환경 사업이 많은 투자자를 필요로 하는 만큼 베트남 공기업을 연계한 친환경 사업 펀드 조성을 제안했다.


이에 브엉 딘 후에 국회의장은 "친환경, 디지털 영역에서 탄소 감축 관련한 정부 차원의 전략을 수립 중"이라며 "SK의 참여와 지원이 큰 힘이 될 것이라 믿으며 적극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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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은 글로벌 탄소중립 목표 시점인 2050년보다 앞서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0)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SK가 진출한 해외 국가에서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탄소 감축, 일자리 등과 같은 사회적가치를 함께 창출해야 한다는 것이 최 회장이 강조하는 ‘글로벌 스토리’ 전략"이라며 "베트남 현지 기업에 대한 투자를 넘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차원의 민관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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