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들 재계 방문도 제각각…디테일한 李, 크게 도는 尹
개별 대기업 찾는 이재명
경제단체 방문한 윤석열
정책 선명성 시각차 눈길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삼성경제연구소에 이어 현대경제연구원과 LG경제연구원도 순차적으로 방문한다. 경제단체 등을 찾으며 큰 틀에서 경제를 다루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달리 개별기업이란 장소 선택을 통해 정책 선명성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9일 서울 마포구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21주년 기념식 및 학술회의'에 참석, 나린히 앉아 박수를 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10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후보는 오는 14일 현대경제연구원을 찾는다. 이 후보는 경선과정에서 경기도지사로서 현대차를 방문, 친환경차 인프라 구축과 미래 모빌리티 도입 확대를 위한 상생협력 추진을 강조한 바 있다. 지난 3일 삼성경제연구소 방문 때는 ‘공정성장’ 경제정책 간담회를 열어 반도체·배터리·바이오 산업 전략을 듣고 노동과 자본 협력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이 후보는 이번 현대경제연구원 방문에서 자율주행 등 미래 먹거리 등에 대해 관심을 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후보는 지난 8일 중기·벤처기업 공약을 발표하면서 서울 금천구 가산 SK브이원 센터를 방문하고, 지난달 30일에는 스타트업 기업 대표들과 소통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했던 기업형 메이커 스페이스 N15를 찾기도 했다. 방문 기회마다 특정 지역이나 업체가 부각되게 일정을 잡아 ‘구체성·선명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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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윤 후보는 스타트업 현장 방문 기회를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참석으로 연결했다. 재계와의 만남을 위한 장소로는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를 택했다. 굵직한 단체나 행사 위주의 행보라는 점에서 이 후보 일정과 대비된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후보의 정책 공약은 크게 ‘경제·민생·혁신’ 등 크게 세 가지"라며 "이 중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경제 정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이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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