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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서 새해 전야제 취소...英도 '플랜B'로 선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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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리우 비롯 세계 20여곳 전야제 취소
英 오미크론 확산세 심화에 방역조치 전면재개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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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조현의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심화되고 오미크론 변이 공포까지 겹치면서 세계 각지의 새해 전야제가 줄줄이 취소됐다. 각국 보건당국들이 앞다퉈 대규모 백신 접종에 이어 추가접종(부스터샷) 카드까지 꺼내들었지만 일상으로의 복귀는 요원한 상황이다.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를 주도했던 영국마저 방역조치 재개를 선포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시 당국은 올해 새해 전야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브라질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열리던 새해 전야 행사는 매년 20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는 세계적 축제였지만 오미크론 변이 공포로 인해 취소됐다.

에두아르두 파이스 리우데자네이루 시장은 "우리는 과학을 존중한다. 보건당국의 보장 없이 행사를 진행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오미크론 변이의 위험성에 대한 각국 보건당국과 학계, 전문가 등이 미묘한 견해차를 보이고 있어 정확한 규명 없이 대규모 행사를 열 수 없다는 입장이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리우데자네이루처럼 오미크론 변이 여파로 이달 31일과 내달 1일 신년 축제를 취소한 전 세계 주요 도시는 20여곳에 달한다.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도 지난주 새해 전야 불꽃놀이 행사를 취소했다.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뉴욕시의 타임스스퀘어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인 ‘볼 드롭’은 올해 백신 접종 완료자만 참석할 수 있게 조정됐다.


독일의 베를린, 쾰른, 뒤셀도르프, 프랑크푸르트 등 관광명소 도시들에서 열리던 크리스마스 마켓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취소됐다. 인도 북동부 오디샤주는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크다며 이달 31일부터 이틀간 호텔, 식당, 공원, 공공장소에서의 행사를 금지했다.

각국의 봉쇄조치 재개에도 위드코로나 정책을 밀고오던 영국정부마저 방역조치 재개로 선회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미크론 감염이 2~3일마다 두배씩 불어날 것으로 우려돼 ‘플랜B’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플랜B는 지난 9월 영국정부가 코로나19 상황 악화에 대비해 마스크 의무화, 재택근무 권고, 백신패스 도입 등 방역체제 강화방안을 의미한다. 영국정부는 지난 7월19일 방역조치를 완전 해제한 ‘자유의 날’ 선포 이후 그동안 플랜B가 필요없다는 입장이었지만, 최근 오미크론 감염자수 및 코로나19 확산세 급증에 플랜B를 도입키로 결정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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