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특수 앞두고 확진자 7000명대라니" … 유통가 비상
대형마트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앞당겨
오프라인 집객행사 대신 온라인 마케팅 강화
정부가 '일상회복' 시작 이후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유행을 통제하기 위해 내주부터 4주 동안 사적모임 최대 인원을 수도권 6명, 비수도권 8명으로 제한한다. 또 방역패스 적용 시설을 식당, 카페, 학원, PC방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 전반으로 확대하고, 내년 2월부터는 12∼18세 청소년에게도 방역패스를 적용한다. 사진은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를 찾은 시민들이 걸음을 옮기는 모습./김현민 기자 kimhyun81@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도 상륙하며 유통업계가 방역 강화, 온라인 마케팅 강화에 나서며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8일 롯데마트는 지난해보다 나흘 앞당겨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자 일찌감치 비대면 고객 수요를 겨냥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2019년 39.7%였던 설 선물 세트 사전예약 매출 비중은 올해 51.9%까지 증가했다.
롯데온도 롯데백화점 인기 선물 상품을 최대 20% 할인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연말 모임 등이 연이어 취소되며 상대방 주소를 몰라도 선물을 전달할 수 있는 '선물하기' 이용자가 최근 급증하자 백화점 인기 상품을 할인 판매하고 나선 것이다.
주요 백화점들은 크리스마스, 연말, 새해를 맞아 준비했던 각종 세일행사를 잠정 취소하거나 규모를 줄이고 있다. 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보복소비 여파로 명품과 고가 패딩 등의 수요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당장 매출 타격을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면서도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설 명절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온라인과 전화 접수 등으로 확대하고, 백화점 오프라인 행사 역시 온라인 프로모션 등과 연계하는 방식으로 빠르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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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과 함께 해외여행 재개에 대한 기대감으로 부풀었던 면세점 역시 오미크론 확산과 열흘 간의 자가격리 조치 시행 등으로 매출이 뚝 끊길 처지에 놓였다. 지난 9월 한 달 국내 면세점업계 매출은 1조7000억원대로 올라서며 올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10월에는 다시 8.1% 하락했다. 최근 잇따른 여행 취소에 따라 내년 초에도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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