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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실리는 강성노조…내년 노사 관계 빨간불 켜졌다

최종수정 2021.12.03 11:18 기사입력 2021.12.0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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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현대중공업·한국지엠 등 강성노조 선출 전망
내년 노사갈등 격화 불가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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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자동차와 조선 등 국내 주력 산업 현장에 강성노조가 힘을 얻고 있다. 강성파가 차기 집행부로 당선된 현대중공업에 이어 현대자동차와 한국GM 등 현재 차기 노조 집행부 선거를 진행 중인 자동차업계도 비슷한 분위기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노사갈등이 격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기업들의 내년 경영시계가 더 불투명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현대차·현대중 등 강성노조 당선 코앞

3일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오는 7일 예정된 현대차 노조 지부장 결선 투표에 안현호·권오일씨가 최종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최종 후보로 오른 2명은 전임 노조 지부장에 비해 강성으로 꼽힌다. 안 후보는 ‘금속연대’ 소속으로 수석부위원장을 지냈고, 1998년 현대차 정리해고 반대 투쟁을 이끈 인물이다. 이번 선거에선 상여금 전액 통상임금 적용, 일반직과 여성 조합원 처우 개선, 4차 산업혁명 고용 대책 마련 등을 내걸며 회사와 갈등을 예고했다.


권 후보는 ‘민주현장투쟁위원회’ 소속으로 과거 대외협력실장으로 활동했으며, 비정규직 지원 투쟁 등에 나섰다. 이번 선거에선 자율출퇴근제, 성과금 제도화, 전기차 핵심 부품 사내 유치, 노동 시간 단축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반면 3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을 이끌었던 이상수 현 노조지부장은 1번 후보로 출마했지만 다른 후보에게 표대결에서 밀렸다. 이 지부장은 다른 후보들에 비해 중도실리적 성향으로 분류된다.


한국GM과 기아도 이달 중 차기 노조지부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한국GM은 지난달 30일 진행된 예선투표에서 기호 1번 김준오 후보와 4번 김기 후보가 결선에 진출했다. 한국GM은 제너럴모터스(GM)의 국내 생산공장 철수설을 둘러싸고 장기 노사갈등을 겪고 있다.


현재 강성 노조 집행부가 집권하고 있는 기아는 오는 6일 후보자를 확정해 연말까지 선거를 진행할 계획이다. 차기 노조 역시 강성을 보일 경향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의 차기 집행부도 강성 성향으로 꾸리게 됐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전일 전체 조합원 8508명을 대상으로 새 지부장 선거 투표 결과 정병천 후보가 4082표(52.68%)를 득표해 당선됐다고 밝혔다. 정 신임 지부장은 강성 성향의 기존 집행부 조직 출신이다.


갈등 격화 전망…경영시계 불투명

주요 기업들의 신임 노조위원장이 강성으로 채워지면서 내년 노사관계가 격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미 올해 들어서도 민주노총 총파업 등으로 노사분규가 작년보다 늘었는데 내년에는 더 악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국내 노사분규 건수는 총 87건으로 작년 동기 57건에 비해 52.6% 급증했다. 작년 코로나19로 인해 줄었던 노사갈등이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최근 들어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는 등 기업에 상황은 더 안 좋게 흘러가고 있어 늘어나는 노사갈등은 우리 기업 경영에 크게 부담이 될 전망이다.


김철희 한국경영자총협회 노사관계지원팀장은 "민주노총 금속노조 현대차 지부, 현대중공업 지부 신임 집행부 선거 결과는 중도 실리를 버리고 강성 투쟁 노선을 택한 것"이라며 "향후 2~3년간 우리나라의 노사관계를 극도의 긴장 상태로 몰고 갈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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