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1.7%, 2분기 0.8%
성장 흐름 둔화되는 양상
오미크론 실물경제 영향 가능성

3분기 GDP 0.3%…‘오미크론’에 내년 경제 불확실성↑(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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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우리나라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 분기대비 0.3% 성장에 그쳤다. 지난 10월 발표한 속보치와 동일한 수준인데, 성장 흐름이 더뎌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올해 4% 성장률 달성에 대해선 낙관적이지만,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등의 영향으로 내년 경제의 불확실성은 커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2일 한국은행은 올해 3분기 GDP 성장률(잠정치)이 0.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올해 흐름을 보면 1분기 1.7%, 2분기 0.8%, 3분기 0.3%로 성장 흐름이 둔화되는 양상이다. 남은 4분기 전분기 대비 1.03% 이상 성장해야 연간 4.0% 성장을 달성할 수 있다.

3분기 성장률에서 민간소비, 건설투자, 설비투자의 기여도는 모두 하락했다. 소비와 투자가 3분기 성장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얘기다. 민간소비는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등은 늘었으나 음식숙박, 오락문화 등 서비스 부진 영향으로 0.2% 감소했다. 다만 속보치 보단 0.1%포인트 상향 수정됐다. 건설투자와 설비투자는 각각 3.5%, 2.4% 줄었다. 수출은 석탄 및 석유제품, 기계 및 장비 등이 늘어 1.8% 증가했고, 수입은 자동차 등이 줄어 0.7%포인트 감소했다.


신승철 한은 국민계정부장은 "건설투자가 속보치 대비 하향 조정됐으나, 수출과 민간소비가 상향 수정된 영향"이라고 밝혔다. 국민총소득(GNI)은 전기대비 0.1%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4분기 이후 전망에 대해 오미크론 변이 확산 여부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각국의 봉쇄 조치가 이어지면 공급망 차질이 심화되면서 수출과 투자 전반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민간소비 부분도 꺼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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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부장도 "각국의 봉쇄 조치, 국내 방역 체계 전환 등은 물가와 성장률 전반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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