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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이준석 돌아왔으면… 尹 젠더감수성 아직 갈 길 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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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연령대 아우르는 캠프 되어야 한다"

이수정 경기대 교수. /사진=연합뉴스

이수정 경기대 교수.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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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최근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된 이수정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전날(31일) 잠적했던 이 대표를 향해 "돌아왔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교수는 1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이 대표가 돌아왔으면 좋겠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물론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 대표 연관 질문에는 답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니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저는 개인적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연령대를 아우르는 그런 캠프가 되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그쪽 한 쪽 날개를 맡기 위해 제가 공백을 메우러 가는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 대표가 자신의 영입을 반대한 것을 두고 "(이 대표가 저의 영입을) 반대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젊은 남성들의 입장을 모르지 않는다. 어떤 종류의 불안감이나 박탈감 같은 게 있는지 옆에서 지켜봐왔다. 윗세대 남성들이 누리던 특권을 이 젊은 남성들은 이 사회에서 누리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균형이 맞으려면 아마 젊은 남성들에게는 불만을 야기하는 것들이 고려되는 정책을 해야하는 것이 아닌가. 그 대목에서 이견이 있는 건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저는 범죄학자이고 강력범죄 (피해자의) 80%가 성별이 여성이다 보니 안전 정책, 피해자 보호정책은 사실은 남성 위주가 되기가 어렵다. 원천적으로. 만약 80%가 남성 피해자였다면 아마도 남성들을 위한 정책을 좀 더 많이 쏟아낼 수 있는 입장이었을 것"이라며 "그런 부분을 깊이 알 수는 없다. 오해를 유발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얼마든지 반대를 할 수는 있다고 생각했다. 다만, 저에게 분명하게 의사를 전달한 적은 없어서 들어가서 해결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대표님이 돌아오시면 여러 가지 대화를 나누면서 충분히 격차를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후보의 젠더 감수성에 대해서는 "갈 길이 먼 것은 맞는 것 같다"며 "본인이 살아온 검사로서의 인생, 이런 데서 사실 감수성을 깊이 갖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 건, 이 분이 굉장히 정의롭게 살아오신 분은 맞다는 거다. 그런 부분을 제가 굉장히 높이 평가해서 도와드리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나예은 기자 nye87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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