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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장 ‘보령해저터널’ 개통…충남, 서해안 新관광 벨트 구축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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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보령에서 보령해저터널 개통식이 열렸다. 보령해저터널은 내달 1일 오전 10시 정식으로 개통될 예정이다. 개통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30일 보령에서 보령해저터널 개통식이 열렸다. 보령해저터널은 내달 1일 오전 10시 정식으로 개통될 예정이다. 개통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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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홍성) 정일웅 기자] 보령해저터널이 정식으로 개통된다. 충남은 이 터널 개통으로 서해안에 새로운 관광 대동맥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 서해안 新관광 벨트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충남도는 내달 1일 오전 10시부터 보령해저터널의 차량 통행이 시작된다고 30일 밝혔다.

보령해저터널은 해저면으로부터 55m, 해수면으로부터 80m 아래로 상·하행 4차선 규모로 건설됐다. 사업비는 총 4853억원이 투입됐으며 공사기간만도 11년이 소요됐다.


특히 이 터널 연장은 6927m로 기존에 최장 기록을 가졌던 인천북항해저터널보다 1.5㎞가량 길다.


국내 최장 해저터널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세계 해저터널 중에서도 일본 동경아쿠아라인(9.5㎞), 노르웨이 봄나피요르드(7.9㎞)·에이커선더(7.8㎞)·오슬로피요르드(7.2㎞)에 이은 상위 다섯 번째 순위에 올랐다.

도는 보령해저터널 개통이 서해안 지역의 문화관광, 해양레저 등 전 분야에 대전환을 불러올 것으로 내다본다.


이에 맞춰 도는 서해안 新관광벨트 조성도 가시화 할 계획이다. 보령해저터널 개통에 앞서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지난 15일 보령해저터널 개통 사전점검 현장에서 ‘서해안 新관광벨트 조성 종합대책’도 내놨다.


종합대책은 8조4579억원의 예산을 들여 문화관광·해양레저·교통망 확충·정주여건 개선 등 61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핵심으로 발표됐다.


보령해저터널이 문화관광, 해양레저 등 전반 분야에 걸쳐 서해안의 획기적 대전환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서해안 신관광벨트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 충남 중심의 국내 관광 지도를 새롭게 완성한다는 것이 사업의 모토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서해안 국가해안관광 도로망 구축을 완성하고 서해안 新관광벨트를 연결해 해양레저와 생태관광 그리고 새로운 산업 성장의 동력을 서해안에서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새로운 바닷길이 무궁무진하듯 충남과 서해안의 가능성도 무궁무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도는 보령해저터널 개통 이후에도 지속적인 교통망 확충에 나설 방침이다.


우선 보령해저터널과 연계되는 ‘보령-대전-보은고속도로’와 ‘태안~서산고속도로’, '가로림만 해상교통‘ 등을 국가계획에 반영시켜 사업 추진을 가시화한다.


또 이미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포함된 충남서산공항과 대산항 국제 여객선을 통해 입체교통망 구축과 국외 관광객 유치에 대비한다는 것이 도의 복안이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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