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10년간 기혼여성 기대자녀수 0.28명 급감…인당 1.68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2020 인구주택총조사 인구특성항목 표본집계' 결과
"추가 출산 계획 있다는 응답자 전체의 12.5%"

10년간 기혼여성 기대자녀수 0.28명 급감…인당 1.68명
AD
원본보기 아이콘


[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국내 15~49세 기혼여성의 기대자녀 수가 10년새 0.28명 급감한 1.68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대자녀 수는 출생아 수에 추가 계획 자녀 수를 더한 값을 의미한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0 인구주택총조사 표본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일 기준 우리나라 여성 인구는 2516만1000명으로 2015년 2488만6000명보다 27만5000명(1.1%포인트) 늘었다. 중위연령은 45.6세로 3.2세, 평균연령은 44.2세로 2.6세씩 상승했다.

주목할 점은 기대자녀 수는 줄어들고 초혼 연령은 높아지는 추세가 뚜렷하다는 사실이다. 인구 감소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기 때문이다.


15세 이상 기혼 여성의 초혼 연령은 2015년 24.2세에서 2020년 24.6세로 0.4세 높아졌다. 기혼 남성도 27.8세에서 28.3세로 0.5세 상승했다. 기혼 여성의 교육정도별 초혼연령은 대학 이상이 27.1세로, 고등학교(24.2세), 중학교 이하(21.6세)보다 높다.


이에 따라 15~49세 기혼 여성의 출생아 수는 1.52명으로 2015년 1.63명보다 0.11명 줄었다. 특히 기대 자녀 수는 1.68명으로 2015년 1.83명보다 0.15명 감소했다. 2010년 1.96명과 비교하면 0.28명 급감했다. 15~49세 기혼여성 중 추가 자녀 출산 계획이 있다고 답한 사람의 비율은 전체의 12.5%로, 2015년 14.8%보다 2.3%포인트 낮아졌다.

15세 이상 기혼여성의 첫 자녀 평균 출산연령은 25.7세로 2015년(25.3세)보다 0.4세 상승했다. 마지막 자녀 평균 출산연령은 29.7세로, 2015년(29.6세)보다 0.1세 높아졌다. 평균 출산기간은 4년9개월로 2015년(5년)보다 3개월 단축됐다. 평균 출산기간은 마지막 자녀 출산 시기에서 첫 자녀 출산 시기를 뺀 값을 의미한다.


출생지별 인구 분포 1위는 서울이었다. 출생지별 인구 분포는 서울이 16.3%(819만7000명)로 가장 높고 경기(681만6000명·13.6%), 경북(438만7000명·8.7%) 등이 뒤를 이었다. 지금 서울에 살고 있는 사람들 중 서울에서 태어난 이는 48.3%에 불과했고, 경기(8.0%), 전라남도(7.3%) 등 순이다. 1년 전 거주지 기준으로 서울·경기 등 수도권으로 들어온 인구는 97만8000명, 수도권에서 빠져나간 인구는 86만2000명으로, 순유입 인구는 11만6000명이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