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3Q 중동·아프리카서 1위…연말 쇼핑 대목 기대감
2분기 부진 딛고 출하량 늘려
MEA 지역 스마트폰 출하량 분기 최고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중동·아프리카지역 스마트폰 시장이 활기를 되찾은 가운데 삼성전자가 시장점유율 1위를 고수했다.
26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중동지역(MEA) 스마트폰 출하량이 3분기 4650만대 출하량을 기록해 전년 대비 1%, 전분기 대비 7.5% 증가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삼성은 부진을 딛고 3분기 전분기 대비 8% 늘어난 출하량을 기록했다. 시장점유율 역시 21%로 1위를 지켰다. 테크노는 전분기보다 22%나 늘어난 출하량으로 시장점유율 2위(14%)를 유지했다.
빠르게 삼성을 추격 중인 중국 신흥주자들은 재고관리와 신규 스마트폰 공급 문제가 겹치면서 등락이 엇갈렸다. 오포와 비보는 시장점유율을 늘린 반면 샤오미는 전분기 대비 31%나 줄어든 출하량을 기록했다.
MEA 지역 스마트폰 시장은 당분간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전반적으로 억눌린 수요가 줄어들고 글로벌 부품 부족이 계속되고 있지만 시장 전반에 디지털 서비스나 연결성, 모바일 화폐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양 왕 선임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MEA 스마트폰 거래가 재개된 이후 모바일 인터넷에 대한 소비자 인식의 긍정적인 변화가 스마트폰 수요의 핵심 촉매제가 됐다"며 "분기 최고 3분기를 기록하면서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졌다"고 짚었다.
이어 "주요 제조사 중 삼성과 샤오미를 제외한 모든 OEM이 전년 대비 이익을 기록했다"며 "삼성은 제품 가용성 문제가 대부분 해결되면서 2분기 저점에서 반등했다. 삼성은 4분기 쇼핑 대목을 맞이해 1위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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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브랜드들의 엇갈린 행보에 대해서는 "오포와 비보는 채널 침투와 장치 가용성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2배로 늘리면서 상당한 이익을 얻고 있다"며 "지난해 엄청난 성장을 이뤘던 샤오미는 3분기 심각한 부품 부족과 재고 관리 문제에 직면해 출하량이 크게 줄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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