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중 화재 발견한 소방관들, 망설임 없이 80대 어르신 무사 구조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출장 중이던 소방관들이 비닐하우스에서 난 화재를 발견하고 쓰러져 있던 80대 어르신을 무사히 구조했다.
25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께 영광소방서 소속 이광희 소방교·이인혁·이지우 소방사는 119생활안전순찰대 출장 중 영광군 묘량면 인근 주택가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난 것을 발견했다.
이들이 살펴본 화재 현장에는 80대 노인이 정신을 잃고 불길 옆에 쓰러져 있었고 이미 옷가지가 타고 등쪽에 화상을 입은 상태였다.
주변에 있던 휴대용 가스버너와 함께 신문지 등 가연물이 타면서 비닐하우스 내부로 번지고 있는 일촉즉발 상태였다.
소방관들은 망설임 없이 불길 속으로 들어가 A씨를 들쳐업고 안전지역으로 대피시키고 즉시 영광구급대에 지원 요청 했다.
곧바로 이인혁 소방사가 A씨의 의식, 호흡, 맥박 및 화상여부 등을 확인하는 동시에 이광희·이지우 소방관은 순찰차량에 있던 소화기를 사용해 화재를 진화했다.
A씨는 도착한 영광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등쪽에 9%가량 2도 화상을 입고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정상적인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의식은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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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 소방교는 “어르신이 불길 바로 옆에 쓰러져 있어 발견이 늦었더라면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며 “큰 피해가 없어 다행이고 어르신이 회복 중 이시라니 무척 감사한 일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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