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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간 소아·청소년 확진자 성인 추월…유은혜 "접종 참여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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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주 소아·청소년 10만명당 99.7명 > 성인 76.0명
백신 비접종 0~17세 발병률 27.4명, 성인(19.8명)보다 높아
유은혜 부총리, 전문가 긴급자문회의…"접종 적극 참여" 당부

코로나19 사태 이후 2년여 만에 전국의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전면 등교를 시작한 22일 오전 서울 도봉구 창원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코로나19 사태 이후 2년여 만에 전국의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전면 등교를 시작한 22일 오전 서울 도봉구 창원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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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주간 소아·청소년 10만명 당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성인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감염병 전문가들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자문회의를 열었다. 학교 안팎의 방역체계를 강화하면서 동시에 학생들의 백신접종률을 높이는 방안에 대한 자문을 받기 위해서다. 이날 전문가들은 ▲소아청소년 감염 추세 ▲소아청소년 백신접종 현황과 접종여부에 따른 감염정도 차이 등에 대한 분석결과를 공유했다.

이날 참석한 최은화 서울대 교수의 분석에 따르면 11월 현재 학생 코로나19 발병률이 작년보다 증가했고 최근 4주간 소아·청소년 10만명당 확진자는 99.7명으로 성인(76.0명)을 뛰어넘었다. 최근 1주일 발병률도 소아·청소년(10만명당 26.6명)이 성인(17.0명)보다 더 많다. 올해 기준 연간 발생률은 성인(562.3명)보다 소아·청소년(521.2명)이 낮지만 성인에 비해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률이 낮은 영향이다.


최 교수는 "올해 소아·청소년 코로나19 발생률이 성인의 93% 수준을 따라잡았고 백신 접종률이 높은 고3은 고1·2 대비 유의하게 낮은 발생률을 보여 백신접종 효과로 평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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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인구 중 소아·청소년 코로나19 감염 비율은 지난해 6월 기준 8.5%에서 올해 10월 기준으로 14.5%까지 크게 높아졌다. 특히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0~17세의 발병률이 증가하는 추세다. 10월 기준 0~17세 발병률은 10만명당 27.4명으로 19~49세(19.8명)을 앞질렀다. 백신접종이 이뤄진 18세(13.9명)의 두 배다.

고등학생만 놓고 볼 때 고3 발생률은 10만명당 1.4명으로 고2(7.1명)와 고1(6.9명)의 20% 수준이다. 학교급별 발생률은 ▲중학교 7.02명 ▲초등학교 4.54명 ▲고등학교 4.51명 ▲유치원 3.15명이다. 고등학교는 감소추세지만 중학교에서의 발생률이 높아졌다. 24일 기준 접종완료율은 16~17세 46.0%, 12~15세 1.3%다.


전문가들은 전면등교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청소년 대상 백신 접종이 학교 감염 전파를 줄이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교육부도 자율에 맡겼던 기조에서 나아가 적극적으로 접종을 권고하는 쪽으로 방향을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유 부총리는 "교육부는 질병청과 긴밀히 협의하해소아청소년 백신접종 기회를 충분히 제공하겠다"며 "백신 미접종 청소년 연령대의 확진자 발생률이 성인을 초과하고 있어 학생·학부모님이 백신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실 것을 당부드리고, 교육부는 선택에 필요한 여러 사항을 확인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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