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력난 해소 안간힘…11개월 만에 호주산 석탄 수입 재개
석탄 가격 최근 다시 올라…'라니냐'로 올 겨울 추위 극심 전망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국이 전력난 해소를 위해 11개월 만에 호주산 석탄 수입을 재개했다고 홍콩 명보가 24일 보도했다.
중국 세관인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달 호주산 석탄 279만t을 수입했다. 대부분은 발전용 석탄이고 77만8000t은 제철용 원료탄(coking coalㆍ점결탄)으로 알려졌다. 점결탄은 그간 통관이 되지 않아 중국 항구에 묶여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명보는 전했다.
중국은 호주와 관계가 악화되면서 심각한 전력난을 겪었다. 호주가 코로나19 기원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중국을 겨냥했고 중국은 보복 조치의 일환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호주산 석탄을 수입하지 않았다. 2019년 기준으로 중국은 발전용 석탄의 38% 정도를 호주에서 수입했다. 중국 전력 생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발전원인 석탄 공급이 급감하면서 중국 석탄 가격이 치솟았고 이는 대규모 전력난으로 이어졌다.
올 겨울 추위가 극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중국 석탄 가격은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정저우상품거래소 발전용 석탄 선물 가격은 1% 오른 t당 871.2위안을 기록했다. 석탄 가격은 지난 15일 이후 7% 이상 올랐다. 정저우 거래소 석탄 선물 가격은 올해 초 t당 600위안 안팎에서 거래됐으나 공급난이 심화되면서 지난달 중순 t당 1900위안선까지 치솟았다.
칭다오의 한 컨설팅업체는 라니냐 현상 때문에 올해 중국 겨울 추위가 극심할 것이라며 난방을 위한 석탄 수요가 늘 것이라고 예상했다. 동태평양의 월평균 해수면 온도가 평소보다 0.5℃ 이상 낮은 상태가 최소 5개월 이상 지속될 때 선포된다. 최대 3~5도 떨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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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최근 하루 석탄 생산량을 1200만t 이상으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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