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헤지펀드 앨든, 잇따른 언론기업 매입
트리뷴 이어 지역신문업체 리 엔터프라이즈 매입 추진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뉴욕 헤지펀드 운용사 앨든 글로벌 캐피털(앨든)이 지역신문업체인 리 엔터프라이즈 매입을 추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미 주요언론에 따르면 앨든은 리 엔터프라이즈 측에 인수금액으로 1억4100만달러(약 1680억원)을 제안했다. 이는 리 엔터프라이즈의 지난주 종가에 약 30%의 프리미엄을 얹은 가격이다.
이 헤지펀드는 올해 5월 미국 유력 신문기업 트리뷴 퍼블리싱을 6억3300만달러(약 75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이 때문에 미 언론들은 "트리뷴에 이은 또 하나의 대형 신문체인 인수 시도"라고 평가했다.
아이오와주 데이븐포트에 기반을 둔 리 엔터프라이즈는 지난해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가 보유했던 BH 미디어그룹(31개 일간지, 49개 주간지)을 1억4000만 달러(약 1660억 원)에 매입, 운영해왔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미주리주), 버펄로 뉴스(뉴욕주), 리치먼드 타임스-디스패치(버지니아주), 오마하 월드 헤럴드(네브래스카주 ) 등 26개 주에서 75개 지역 일간지와 350여 개의 정기 간행물을 발행한다.
2007년 뉴욕 맨해튼에 설립된 앨든은 미디어뉴스 그룹(전 디지털 퍼스트 미디어)이라는 법인명으로 이미 200개에 달하는 지역신문을 소유했다.
앨든은 신문사 인수 후 편집국 규모 축소 등을 통해 '극적인' 비용 절감을 추진한다고 평가받는다.
미국에선 신문사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사이 헤지펀드를 비롯한 거대 자본의 공격적인 인수가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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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든은 트리뷴 인수로 가넷에 이어 미국 내 2위의 신문기업으로 올라섰다. 버지니아주에 본사를 둔 가넷은 미국 유일의 전국지 USA투데이 포함 260여 개 일간지를 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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