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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만 해도 쓰러질 정도"… 코로나 완치 후 더 심각한 후유증들

최종수정 2021.11.26 10:44 기사입력 2021.11.2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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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곤란·기침·미각·후각장애·탈모 등 발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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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일본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된 젊은층의 상당수가 후유증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마이니치 신문은 젊은 세대의 코로나19 후유증을 소개하며 기력이 떨어져 일상생활을 제대로 영위하지 못하는 사례를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중학교 2학년 남학생 A군은 현재에도 권태감과 미각 장애 등의 후유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감염 당시엔 경증이었으나, 코로나19 완치 이후 피로감 등으로 학교에도 거의 가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5월 코로나19에 감염됐던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 B양도 1년 이상 현기증 등의 이상 증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목욕만 해도 쓰러질 정도로 피로감이 커 학교도 직접 통학하지 않아도 되는 통신제 학교로 진학했다. B양은 의사로부터 신경면역계 질환인 '근통성 뇌척수염·만성피로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도쿄도 세타가야구가 이달 코로나19 감염 경험자 3710명을 조사한 데 따르면, 감염 후 후유증을 겪은 비율은 30대의 53%, 20대의 47%로 나타났다. 반면 80대는 35%, 90대는 39%로 집계됐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코로나19 후유증을 "감염 확인으로부터 3개월 이내 발병해, 2개월 이상 계속되며 다른 질병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증상"이라고 규정했다. 대표 증상으로는 사고능력 저하, 권태감, 호흡곤란, 기침, 미각·후각장애, 탈모 등이 있다.


나예은 기자 nye87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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