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딸' 김혜경 왔다" 이재명, 연일 부부동반 애정과시 행보
[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부인 김혜경씨와 야구 관람, 지방 일정 등을 함께하며 적극적으로 지지 호소에 나서고 있다.
이 후보는 21일 충북 청주의 육거리종합시장을 찾아 "충북 사위 말고 충북의 딸이 왔다"고 외치며 김씨를 소개했다. 김씨 부친의 고향이 충주라는 사실을 강조하며 친근감을 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이날 시장 중앙에 마련된 연단에 올라가 10여 분간 즉석에서 연설했다. 김씨도 함께 연단에 올라 손 하트를 내밀며 지지자들에게 답례했다.
이 후보는 최근 제기된 '43억원 선거자금 의혹'과 관련해 "시민운동가로, 인권변호사로 힘없는 성남시장으로 박근혜·이명박 정부와 싸워 먼지 털 듯 탈탈 털렸다"라며 "제가 단 1원이라도 받았다면 살아남을 수 있었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금도 이재명이 43억 받았을지도 모른다는 보도가 있다. 이렇게 음해를 하고 있다"라며 "남욱이라는 사람이 저한테 10년간 로비해왔는데, 씨알도 안 먹히더라(라고 말했다). 저는 원래 씨알도 안 먹힌다"며 자신의 청렴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야권을 겨냥해 "적반하장으로 자신들이 도둑질하고도 도둑질을 막고 장물을 뺏어온 이재명을 비난하는 그들이 과연 나라를 공정하게 이끌고 사람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겠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이 후보는 최근 선거 유세 현장에 김씨와 함께하며 활발한 부부동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씨는 이날 오전 대전 현충원 참배 일정부터 이 후보와 동행했으며, 판동초등학교 학생·학부모와의 국민반상회 일정도 참석했다.
이 후보와 김씨는 지난 18일에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을 함께 관람하기도 했다. 당시 이 후보와 김씨는 경기를 보는 내내 팔짱을 끼고 귓속말을 하는 등 애정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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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가 연일 부부동반 행보를 이어가는 이유는 김씨 낙상사고 후 불거진 '부부싸움설' 등 루머를 불식시키고 지지율 열세인 여성 표심을 잡기 위함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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