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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올 연말 유동성 긴축에 대한 과도한 우려감이 줄어들 것이며 소비민감주(株)에 대한 기대를 키울 필요가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21일 '마켓 프리뷰: 위클리 샷'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서 연구원은 미국 대표 백화점 업체인 메이시스는 지난 목요일 분기 실적을 발표를 통해 인플레이션의 우려감이 약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메이시스는 최근 이어진 경기 우려와 소비 감소에 따른 실적 저하에 대한 우려와 달리, 빅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연간 가이던스(실적 예상치) 역시 대폭 올랐다. 연말 쇼핑 시즌의 판매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이다. 특히 매출보다 주당 순이익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부각됐다. 기업 마진 개선이 예상된다는 것으로, 인플레이션에 따른 높아진 물가를 소비자가 충분히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을 뜻한다.


서 연구원은 "메이시스의 실적을 통해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팽배했지만, 민간의 수요는 여전히 강력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며 "이는 섣부른 경기 둔화 우려는 아직 필요치 않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 연말 소비 시즌 통과 이후에는 가계의 공산품 수요가 일부 해소되고 기업의 초과 주문도 정상화 될 확률이 높다"며 "그렇다면 현재 부각되는 인플레이션 압력 또한 완화될 소지가 다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밖에도 에너지와 물류비용은 이미 정점을 통과한 상태이며, 구조적 물가 상승의 씨앗이 될 수 있는 임금 상승률 또한 제한적인 상황이다. 최근 확인되는 노동자들의 복귀도 생산 가동률 증가를 통해 물가 압력을 낮춰 줄 수 있을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인선 여부도 이달 25일께면 정해질 것이고 이는 정책적 불확실성도 해소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서 연구원의 설명이다.


서 연구원은 "이런 요소들은 경기 부양적 신호를 내포할 수 있다"며 "충분히 증시 반등의 촉매 역할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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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근 국내 증시에 미약하나마 외인 자금의 수급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개별종목 장세 대신 대형주로의 순환매를 예고하는 신호로 볼 수 있다"며 "중국 측 경기둔화 우려가 잦아들고 있음을 감안한다면, 소재 업종 중심의 경기민감주 반등도 기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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