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개편, 빅테크와 경쟁
월 이용회원수(MAU) 600만명 돌파

신한카드 슈퍼앱 '신한플레이', 한 달 새 이용자 45만명 급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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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신한카드가 지난 달 새롭게 개편한 '신한플레이'의 월 이용자수가 한 달 만에 50만명 가까이 급증했다. 누적 이용자수도 600만명을 넘어섰다. 빅테크(대형 정보기술기업)가 빠르게 결제시장을 잠식하는 상황에서 플랫폼 기업으로서 대등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지 주목된다.


9일 신한카드의 따르면 10월 신한플레이의 MAU(월 이용회원수)는 635만명으로 집계됐다. 9월 590만명에서 한 달 만에 45만명(7.6%) 늘어난 수치다. MAU는 단순 회원규모가 아닌 해당 플랫폼이 얼마나 활성화됐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빅테크나 은행권 애플리케이션(앱)의 MAU와 비교하면 아직 적지만 카드업계에선 고무적인 성장세다.

신한카드는 생활금융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선언하며 기존 간편결제 플랫폼 신한페이판을 개편한 신한플레이를 지난달 선보였다. 통합·속도·개인화 기능 향상에 주안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결제와 뱅킹, 자산관리는 물론 하나의 바코드로 적립되는 제휴사 통합멤버십과 신분증·인증 등 월렛 서비스, 고객 관심사에 기반한 맞춤형 콘텐츠 등 통합화 된 슈퍼앱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폰을 흔들거나 홈화면 엣지패널로 결제가 되는 쉐이크&슬라이드 기술도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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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부문도 성과…3000만 고객·연간 200조원 플랫폼기업으로 도약

신한플레이 MAU 증가뿐 아니라 디지털 부문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신한카드의 금융상품과 간편결제 부문의 디지털 커버리지(총 신규거래건수 대비 디지털신규거래건수)는 올해 3분기 각각 58.8%, 23.6%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보다 각각 6.9%포인트, 2.4%포인트 증가한 수준이다. 신한카드는 이를 연말까지 60%와 25%까지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특히 디지털을 통한 비용절감으로 실적개선도 이뤄내고 있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디지털 비용절감 규모는 408억원으로 당기순이익 증가분의 59.5%를 차지했다. 디지털 비용절감은 2019년 120억, 2020년 346억, 올해 3분기 누적 408억으로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 추세다.


신한카드는 카드업 1위를 넘어 빅테크와 대등한 경쟁력을 확보한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빅테크들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간편결제 등에서 영향력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상반기 빅테크의 간편결제 하루 평균 결제액은 2762억원(49.4%)인 반면 은행 및 카드사 등 금융사의 결제액은 1591억(28.5%)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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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지급결제 환경에 따라 신한카드는 지난 9월말 신한플레이 언팩쇼를 통해 제2의 창업을 선포했다. 3000만 고객을 기반으로 연간 200조원 '라이프앤파이낸스' 플랫폼기업으로 변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자리에서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이제 3000만 회원을 가진 플랫폼 기업으로의 진화를 통해 고객의 일상을 즐거운 플레이로 가득차게 함으로써 차별화된 고객 라이프의 완성을 이룩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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