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가드파이브우체국 직원, 기지 발휘해 고객 2차 피해 예방

간 큰 전화금융사기범, 똑같은 피해자에 돈 더 뜯으려다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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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간 큰 보이스피싱범이 당하고도 피해를 당한 줄 모르던 60대를 상대로 2차 범행을 저지르려다 우체국 직원의 기지에 실패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서울가든파이브우체국 직원의 정확한 판단과 빠른 대응으로 2차 피해로 이어질 뻔했던 금감원 사칭 보이스피싱을 막아 1000만원 가량의 고객 재산을 보호했다고 9일 밝혔다.

60대 여성 A 씨는 지난 1일 보험 환급금대출 신청을 위해 서울가든파이브우체국을 방문했다. 이에 직원 B 씨가 대출사유를 묻자, A씨는 “지난 금요일 캐피탈 대출과 관련해 금융감독원 직원 전화를 받고 현금 1050만원을 전달했으나, 해당 직원이 이번엔 ‘이체 금액이 잘못됐으니 1100만 원을 다시 이체하면 1050만 원을 돌려주겠다’라고 해 부족한 돈을 마련하고자 대출을 신청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한 직원 B 씨는 고객 A 씨에게 전형적인 금감원 직원을 사칭한 사기 사례임을 설명한 후 금감원에 확인 전화를 했고, 그 결과 1차 피해에 이은 2차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한편 우체국직원들이 빠른 판단으로 고객들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사례는 올해 들어 147건 총 39억 원(최근 3년간 353건, 105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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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는 “최근 보이스피싱 수법이 날로 교묘해지고 지능화됨에 따라, 보이스피싱 피해사례집을 발간하고 직원 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면서 “앞으로도 국민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사기 예방에 적극적으로 노력해준 직원들에 대한 포상도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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